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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내쉬·김기윤 빠진 KT에게 진땀승… 4연승 질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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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9 (금) 21:18

                           

KCC, 내쉬·김기윤 빠진 KT에게 진땀승… 4연승 질주



 



[점프볼=부산/강현지 기자] KCC가 KT에게 진땀승을 거뒀다.



 



전주 KCC는 19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KT에 91-86으로 이겼다. 4연승을 이어간 KCC(25승 11패)는 1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1.5로 좁혔다.



 



르브라이언 내쉬, 김기윤이 부상으로 빠진 KT는 웬델 맥키네스(21득점 9리바운드), 허훈(20득점 5어시스트 4스틸), 김민욱(13득점), 김현수(11득점), 양홍석(10득점)이 고군분투했지만, 리바운드 열세(28-46)를 극복 못했다.



 



KCC는 찰스 로드(24득점 14리바운드)가 양 팀 최다 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안드레 에밋(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하승진(19득점 14리바운드)도 승리를 도왔다. 



 



KT는 애초 부상자 공백 탓에 전력 열세가 예상됐지만, 이는 기우였다.  내외곽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쿼터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맥키네스는 하승진, 로드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1쿼터에만 8득점을 추가했다. 2쿼터도 KT의 흐름이었다. 초반 로드가 분전하면서 10점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2점(28-30)까지 좁혔지만, 외곽포가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에밋을 포함해 이정현, 신명호가 4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시도에 그쳤다.



 



반대로 KT는 허훈과 맥키네스가 콤비 플레이로 점수차를 벌려갔다. 2쿼터 마지막 1분여를 남겨두고는 선수 전원이 뛰면서 사직체육관을 뜨겁게 달구었다. KT는 전반 종료 직전, 양홍석이 김영환이 놓친 슛을 공격 리바운드-세컨찬스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50점 고지를 밟았다. KT는 50-38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KCC는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KCC의 잠잠하던 국내 선수들이 흐름을 바꿨다. 이정현과 전태풍이 3점 라인에서 자유투를 얻은 것이 시작이었다. KT는 허훈이 KCC의 흐름을 끊어 놨다. 3점슛에 이어 신명호에게 파울을 얻어내면서 연속으로 6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3쿼터 후반까지 맥키네스가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로드를 앞세운 KCC는 또다시 격차를 좁혔다. 하승진의 골밑 득점,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59-64로 거리를 좁혔다. 로드도 투핸덩크를 터뜨리면서 환호했다.



 



KT에서는 맥키네스가 막판에 득점을 추가한데 이어 김현수가 3점슛을 터뜨리면서 역전을 막아섰다. 그러나 4쿼터 2분 30초 만에 KCC는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에밋, 하승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70-70 동점을 만든 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송교창이 김민욱의 슛을 블록하면서 2점을 추가, 무게중심을 KCC쪽으로 기울이는데 성공했다.



 



하승진의 높이도 위력을 발휘했다. 높이를 이용해 쉬운 슛을 성공시켰고, 득점에 실패해도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송교창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KT의 막판 스퍼트도 거셌다. 김민욱과 허훈의 손끝이 뜨거웠다. 특히 허훈은 신명호에게 파울 3개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켰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KCC는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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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9 23:34:18

KT야 이런 일은 늘상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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