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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개막] ②DB 김종규·SK 전태풍…새 유니폼 입은 선수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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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화) 08:28

                           


[프로농구개막] ②DB 김종규·SK 전태풍…새 유니폼 입은 선수들

키 200㎝ 제한 풀린 외국인 선수 판도 변화 여부에도 관심



[프로농구개막] ②DB 김종규·SK 전태풍…새 유니폼 입은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18-2019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여느 해에 비해 유달리 많은 선수가 팀을 옮긴 것은 아니지만 김종규(28)의 이적 과정이 워낙 화제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원소속팀 창원 LG로부터 보수 총액 12억원의 조건을 제시받고도 이를 거부한 김종규는 KBL 재정위원회까지 거친 끝에 원주 DB 유니폼을 선택했다.

김종규가 이적 첫해에 받는 보수 총액은 12억7천900만원으로 이는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사상 최고 대우에 해당한다.

연봉 10억2천320만원, 인센티브 2억5천580만원을 받는 김종규는 종전 최고 대우 기록이던 2017년 이정현(KCC)의 보수 총액 9억2천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따라서 김종규가 2019-2020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시즌 LG에서 정규리그 51경기에 나와 평균 11.8점에 7.4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종규는 지난달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대회에서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상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DB에서 윤호영, 외국인 선수와 함께 새로운 'DB 산성'을 구축하게 된 김종규는 최근 인터뷰에서 "정규리그 54경기에 다 출전하면서 비시즌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것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제 역할을 해내겠다"며 "(연봉이 너무 과하다는) 욕을 먹을 것은 먹어야 하고 제가 이겨내야 한다"고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DB는 서울 삼성에서 김태술(35), 전주 KCC에서 김민구(28)를 각각 데려와 새로운 팀 컬러를 예고하고 있다.



[프로농구개막] ②DB 김종규·SK 전태풍…새 유니폼 입은 선수들



지난 시즌까지 KCC에서 뛴 가드 전태풍(39)은 서울 SK로 옮겼다.

2009년 KCC에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전태풍은 첫해인 2009-2010시즌 14.4점에 4.7어시스트의 성적을 내며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주인공이다.

지난 시즌에는 3.5점에 1.8어시스트로 부진했던 전태풍은 SK에서 김선형과 함께 가드 라인을 이루며 사실상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인천 전자랜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옮긴 김상규(30),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KCC로 이적한 최현민(29) 등도 주목할 이적생들이다.



[프로농구개막] ②DB 김종규·SK 전태풍…새 유니폼 입은 선수들

외국인 선수 제도는 키 200㎝ 제한이 폐지됐고 출전 방법 역시 쿼터에 상관없이 1명만 뛰도록 바뀌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현대모비스 라건아와 KBL의 '터줏대감' 애런 헤인즈(SK)를 비롯해 아이라 클라크(현대모비스), 머피 할로웨이(전자랜드) 등은 지난 해와 같은 팀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과 만난다.

또 섀넌 쇼터(현대모비스 → 전자랜드), 버논 맥클린(오리온 → LG), 리온 윌리엄스(DB → KCC), 마커스 랜드리(kt → 오리온), 브랜든 브라운(KCC → 인삼공사) 등은 소속 팀을 바꿔 KBL 무대를 다시 찾았다.



[프로농구개막] ②DB 김종규·SK 전태풍…새 유니폼 입은 선수들



'새 얼굴' 중에서는 부산 kt의 바이런 멀린스와 알 쏜튼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각각 189경기와 296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빅 리거'로 팬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또 SK의 자밀 워니는 지난달 마카오에서 열린 터리픽 12 대회에서 수준급 기량을 선보여 문경은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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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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