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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림 26점' 현대건설, 컵대회 5연승으로 5년 만에 정상 탈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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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8 (토) 17:50

                           


'고예림 26점' 현대건설, 컵대회 5연승으로 5년 만에 정상 탈환

결승서 인삼공사에 3-2 진땀승…2014년 이후 통산 3번째 우승



'고예림 26점' 현대건설, 컵대회 5연승으로 5년 만에 정상 탈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2019-2020시즌 V리그 시험 무대인 컵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5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결승에서 고예림과 마야, 정지윤, 황민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에 3-2(25-18 25-18 20-25 23-25 18-16)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14년 이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2006년 대회를 포함해 통산 3번째 우승 기쁨을 누렸다.

특히 현대건설은 예선 3전 전승과 준결승 흥국생명전 3-2 승리에 이어 결승까지 잡으며 5연승으로 우승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인삼공사는 현대건설에 막혀 컵대회 2년 연속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고예림 26점' 현대건설, 컵대회 5연승으로 5년 만에 정상 탈환



전날 준결승에서 나란히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둔 현대건설과 인삼공사는 첫 세트부터 강한 공세로 나섰지만 현대건설의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도희 감독은 주문대로 현대건설 선수들은 강한 서브로 높이 우위를 가진 인삼공사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현대건설은 5-3에서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 2개 등 연속 4점을 쓸어 담아 9-3으로 앞섰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현대건설은 15-13에서도 공격 삼각편대인 고예림과 마야, 황민경이 득점하여 연속 4점을 몰아쳐 19-13으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1세트 24-18 매치 포인트에서 정지윤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서도 현대건설이 파상공세로 공격의 흐름을 바꿨다.

현대건설은 7-7 균형에서 정지윤의 오픈 공격 2개와 황민경의 득점으로 3점 차로 벌렸다.



'고예림 26점' 현대건설, 컵대회 5연승으로 5년 만에 정상 탈환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마야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면서 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야는 13-11에서 상대의 장신(203.5㎝) 거포 디우프의 공격을 가로막은 뒤 곧바로 낙차 큰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했다.

현대건설은 곧이어 고예림의 연속 득점으로 17-1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현대건설은 디우프의 공격이 폭발한 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에 휘말렸다.



'고예림 26점' 현대건설, 컵대회 5연승으로 5년 만에 정상 탈환



인삼공사는 3세트 15-14 박빙 리드에서 디우프의 시원한 직선 강타에 이어 하효림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와 3점 차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19-18에서 한송이의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등으로 4점을 쓸어 담아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인삼공사는 4세트 초반 열세를 딛고 추격전을 펼친 끝에 21-23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동점을 만든 뒤 한송이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팀 마야의 공격 범실로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초반은 인삼공사의 페이스였지만 현대건설이 무서운 뒷심으로 역전 승리를 일궜다.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위력적인 공격을 퍼부은 데 힘입어 6-3, 9-6, 12-9, 14-11로 앞서갔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11-14에서 마야의 후위 공격과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 상대 팀의 포지션 폴트로 연속 3점을 쓸어 담아 14-14로 듀스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랠리를 이어가던 16-16에서 정지윤이 중앙 공격 득점에 이어 디우프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짜릿한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고예림이 26점을 뽑으며 현대건설의 승리에 앞장섰고, 마야(23점)와 정지윤(19점), 황민경(8점)도 승리를 뒷받침했다.

인삼공사는 주포 디우프가 양 팀 최다인 37점을 뽑았지만 마무리 부족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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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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