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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불참…판데이크는 '올해의 선수' 메시에 1위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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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화) 09:28

                           


호날두 불참…판데이크는 '올해의 선수' 메시에 1위표





호날두 불참…판데이크는 '올해의 선수' 메시에 1위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가운데 그와 경쟁한 최종 후보들의 상반된 행보도 화제가 되고 있다.

메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받았다.

메시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이 참여한 투표에서 46포인트를 얻어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38포인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36포인트)를 제쳤다.

이날 호날두는 최종 후보임에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불참 이유는 허벅지 안쪽 근육 이상으로 알려졌다. 그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구단 홈페이지에 "호날두가 내전근의 가벼운 피로로 25일 열릴 브레시아와의 세리에A 원정경기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곧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해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지난해에도 호날두는 최종 후보였다.

지난해에는 메시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메시는 최종 후보 3인에는 들지 못했다.

앞서 10년간 다섯 차례씩 상을 나눠 가진 호날두와 메시가 시상식에 불참한 것과 관련해 모드리치는 자국 크로아티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들의 선택"이라면서도 "그들에겐 이 투표와 상이 자신들이 탈 때만 의미가 있는 모양"이라고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호날두는 올해 투표에서 유벤투스 동료가 된 마테이스 더리흐트에게 1순위 표를 줬다. 이어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게 2, 3순위로 투표했다.

반면, 판데이크는 1순위로 메시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판데이크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이어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도 뽑혀 이번에도 수상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자신이 1위표를 던진 메시에게 밀렸다. 판데이크는 2, 3위표를 리버풀 동료인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에게 줬다.

판데이크는 메시의 수상의 결정된 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와 인터뷰에서 "메시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는 아마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것이다"라면서 "나는 메시가 수상하길 진심으로 바랐다. 그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고는 "나는 팀이 상을 받는 게 우선이라고 말해 왔다. 개인상은 보너스"라면서 "더리흐트, 더용과 함께 월드 베스트11에 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15년 이후 4년 만이자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자가 된 메시는 1순위로 마네를 선택했다.

메시의 2순위는 호날두, 3순위는 더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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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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