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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리그에 일격당한 수원, K리그1 상위스플릿 지키기 안간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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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목) 08:28

                           


4부리그에 일격당한 수원, K리그1 상위스플릿 지키기 안간힘

6위 수원, 7위 상주와 21일 맞대결…패하면 하위 스플릿 추락





4부리그에 일격당한 수원, K리그1 상위스플릿 지키기 안간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절체절명의 위기다. FA컵 4강 1차전에서 4부리그 격인 K3리그 화성시청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 위기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마지막 자존심인 '상위 스플릿' 지키기에 사활을 건다.

정규리그 6위 수원은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7위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를 치른다.

수원(36득점)은 상주(35득점)와 나란히 승점 39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1골을 앞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꼴찌까지 추락했던 수원은 힘겹게 하위 스플릿(7~12위) 순위를 전전하다 7월 10일 처음 6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그나마도 6위와 7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상주와 치열한 6위 싸움을 펼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상위 스플릿 잔류 노력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수원은 2016년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해 7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전통 명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지난 시즌에는 6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어렵게 상위 스플릿을 지켰다.

수원은 올해도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

호주 출신의 골잡이 타가트가 이번 시즌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하다.

타가트에 이어 염기훈(4골)과 데얀(3골)이 팀 내 다득점 순위를 잇고 있지만 초라할 뿐이다.

더구나 수원은 이번 시즌 19~21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게 유일한 연승이다.

수원은 올해 FA컵 우승에 공을 들이며 4강까지 진출했지만 18일 펼쳐진 K3리그 화성시청과 1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면서 탈락 위기에 빠졌다.

수원은 화성시청을 상대로 베스트 멤버를 총출동시켰음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21일 상주전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틀 만에 경기를 치러야 해 주전급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다.



4부리그에 일격당한 수원, K리그1 상위스플릿 지키기 안간힘

상주 역시 상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김민우, 윤빛가람 등 핵심 선수들이 한꺼번에 전역하면서 전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상주 역시 18일 FA컵 4강 1차전에서 내셔널리그의 대전 코레일에 0-1로 끌려가다 후반 31분 류승우의 귀중한 동점골로 힘겹게 비겼다.

수원과 상주 모두 FA컵 4강 1차전 주중 경기를 치르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분위기가 침체한 상황에서 맞붙는 터라 이번 맞대결 패자의 후유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일정

▲ 21일(토)

포항-서울(17시·포항스틸야드)

제주-성남(17시·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상주(19시·수원월드컵경기장)

▲ 22일(일)

울산-강원(17시·울산종합운동장)

인천-대구(17시·인천전용구장)

경남-전북(19시·창원축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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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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