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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 코리아오픈 테니스 8강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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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수) 19:50

                           


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 코리아오픈 테니스 8강 진출

알렉산드로바와 격돌…복식 한나래·최지희는 부전승으로 8강



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 코리아오픈 테니스 8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재미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93위·미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달러) 8강에 올랐다.

안은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아나 보그단(143위·루마니아)에 2-1(0-6 6-4 7-6<7-2>)로 이겼다.

단 한 게임도 가져오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준 안은 2세트 들어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역전승을 따냈다.

3세트에서 상대에게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게임 스코어 3-5로 몰리기도 했지만, 장기인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연이어 점수를 올려 경기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안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보그단은 승부처에서 더블 폴트를 범하며 무너졌다.

올해 US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16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안은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갔다.

8강 상대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9위·러시아)로 정해졌다.

알렉산드로바는 2회전에서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81위·체코)를 2-1(3-6 6-3 6-4)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마그다 리네테(53위·폴란드)는 18세 유망주 아나스타시야 포타포바(72위·러시아)를 2-0(7-5 7-6<7-4>)으로 제치고 2회전을 통과했다.

리네테는 8강에서 키리스텐 플립컨스(106위·벨기에)를 상대한다.

플립컨스는 마르가리타 가스파리안(56위·러시아)을 2-0(6-3 7-5)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왕야판(58위·중국)도 이살린 보나벤투르(125위·벨기에)를 2-1(4-6 6-3 6-0)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교포 선수 크리스티 안, 코리아오픈 테니스 8강 진출



한국 선수들이 단식에서 모두 탈락한 가운데, 지난해 복식 우승을 차지했던 했던 한나래(인천시청)-최지희(NH농협은행) 조는 부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상대 팀에 속한 포타포바가 단식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기권한 덕에 한나래와 최지희는 에너지를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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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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