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예선 대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줬다"

일병 news1

조회 2,673

추천 0

2019.09.18 (수) 16:28

                           


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예선 대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줬다"

러시아전 김연경, 양효진, 이재영에게 휴식 주고 0-3 패배





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예선 대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줬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테파노 라바리니(40)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러시아전 설욕보다 젊은 선수가 쌓을 경험에 무게를 뒀다.

한국은 1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러시아와의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27-29 12-25)으로 패했다.

이날 라바리니 감독은 주포 김연경(31·터키 엑자시바시)과 이재영(23·흥국생명), 주전 센터 양효진(30·현대건설)에게 휴식을 줬다.

경기 뒤 라바리니 감독은 공식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매우 강한 팀이다. 러시아와 맞서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오늘 젊은 선수들에게 뛸 기회를 줬다. 내년 1월에 열릴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전 승리보다 내년 1월 열릴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대비하는 '실리'를 택했다.





라바리니 감독 올림픽 예선 대비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줬다



사실 한국 배구 팬들은 이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설욕을 기대했다.

한국은 지난달 5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에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쳤다.

당시 러시아 대표팀의 세르지오 부사토 수석코치는 경기 뒤 눈을 찢는 '아시아인 비하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부사토는 이번 월드컵에서 러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팀을 이끈다.

한국과 러시아전을 향한 국내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지만, 라바리니 감독은 냉철하게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국은 2세트에서만 러시아와 접전을 펼쳤다. 라바리니 감독은 "2세트에는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정신적으로 극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러시아전에서 주포 역할을 한 박정아(한국도로공사)는 "오늘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여러 선수가 코트에 설 기회를 잡았다. 너무 큰 점수 차로 패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