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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캡틴의 품격’ 김태홍 “주성, 호영에게 많이 배운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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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목) 21:36

                           

[투데이★] ‘캡틴의 품격’ 김태홍 “주성, 호영에게 많이 배운다”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예전에는 내 수비만 볼 줄 알았는데 (김)주성이형, (윤)호영이형과 함께 뛰면서 다른 팀원의 수비도 봐줄 줄 아는 시야가 생기는 것 같다.”


 


원주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77-69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려 나갔다. 디온테 버튼(18점)과 두경민(16점)이 에이스답게 공격을 이끈 가운데 리바운드에서도 47-42로 우위를 점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또한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12명의 선수 모두가 코트를 밟은 가운데 득점과 리바운드에 각각 11명씩 가담하면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김태홍은 이날 24분 8초를 소화하는 동안 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에만 6점 3리바운드를 집중시키며 두경민의 5반칙 퇴장 공백을 알차게 메꿔냈다. 김태홍이 4쿼터에 잡아낸 3개의 리바운드는 모두 공격 리바운드였다.


 


경기를 마친 김태홍은 “시즌 최다 연승기록을 이어가서 좋다. 우리 팀이 오리온이 하위팀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이긴 적이 없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잘 이겨내서 다행인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4쿼터 후반에 잡아낸 공격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시즌 시작할 때부터 공격 리바운드에는 끊임없이 가담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래야 한 발이라도 더 움직이게 되고 찬스가 생긴다. 특히 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다음 팀원들이 3점슛을 넣어주면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후반전 맹활약을 펼친 김태홍이지만 이날 1쿼터에서는 두 번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하며 좋지 못한 슛감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팀원들이 나뿐만 아니라 찬스에서 슛이 안 들어가도 다들 격려를 해준다. 이 격려가 있고 없고가 심리적으로 주는 영향이 정말 크다. 우리 팀이 지금 이런 격려를 하는 분위기가 정말 잘 잡혀있어서 심리적인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프로 데뷔 이래 사실상 첫 주전 생활을 하고 있는 김태홍은 스스로 약간의 발전이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남들은 모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수비적인 부분이 조금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김)주성이형과 (윤)호영이형과 같이 뛰면서 정말 많은 걸 배운다. 이전까지는 내 수비만 보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도움 수비를 활용할 줄 아는 시야가 생기는 것 같다. 아직 한참 모자라지만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김태홍은 현재 순위와 정규리그 최종 목표에 대해 초심을 잃지 않고 상대에 상관없이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김주성의 말을 되뇌이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우리도 이번 시즌이 어떻게, 몇 위로 끝날지 궁금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지금 이만큼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여기서 순위가 많이 쳐지면 열 받고 짜증날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그래서 더욱 초심을 잃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주성이형과 함께 팀원 모두가 미팅 때마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오는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꼭 이기고 싶다. 지난 원정에서 거의 다 따라가서 아쉽게 졌기 때문에 분위기를 잘 잡아서 지난 패배를 꼭 되갚아 주고 싶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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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19 10:43:49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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