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러시아 29명, 중립국 신분으로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

일병 news1

조회 2,079

추천 0

2019.09.18 (수) 09:50

                           


러시아 29명, 중립국 신분으로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

여자 높이뛰기 라시츠케네, 멀리뛰기 클리시나 등 주목





러시아 29명, 중립국 신분으로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러시아 육상경기연맹이 2019 도하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할 선수 29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들은 '중립국' 신분으로 대회에 나선다.

러시아 국기를 유니폼에 달 수 없고 메달을 따도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지 못한다. 메달 집계도 '중립국'으로 한다.

러시아는 도하 세계선수권 개막(9월 27일)을 나흘 앞둔 18일(한국시간) 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2015년 베이징·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 여자 높이뛰기 2연패를 달성한 마리아 라시츠케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멀리뛰기 은메달리스트 다리야 클리시나,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남자 110m허들 1위 세르게이 쉬벤코프 등 러시아 출신 육상 스타들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2017년 런던 대회(19명)보다 10명 많은 29명을 도하 대회에 내보낸다.





러시아 29명, 중립국 신분으로 도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



하지만 여전히 러시아 선수들은 '중립국' 소속으로 뛰어야 한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올해 3월 러시아 육상의 국제대회 출전금지 징계를 연장하기로 했다.

러시아 육상은 2015년 11월 '모든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러시아 육상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고 도핑 테스트 결과를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2016년 8월에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여자 멀리뛰기 클리시나만이 러시아 출신 육상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했다. 클리시나는 러시아 국기를 달지 못하고 뛰었다.

이후 IAAF는 '개인 출전 자격 요건'을 완화해 러시아 선수 개인의 국제대회 출전 길은 열었다.

러시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는 제한적인 신분으로 출전했다.

IOC는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지위 회복을 선언했다. 이제 러시아는 올림픽에서 국기와 국가를 사용할 수 있다.

IAAF는 IOC보다 강경하다. IAAF는 "러시아가 반도핑 의지를 완벽하게 증명하지 않으면 징계를 해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