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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분 뛰고 16점 넣은 두경민, 그의 손끝에서 7연승 나오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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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목) 21:06

                           

21분 뛰고 16점 넣은 두경민, 그의 손끝에서 7연승 나오다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카일리 두빙’ 두경민의 손끝에서 DB의 7연승이 나왔다.


 


원주 DB의 에이스 두경민(1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시즌 최다인 7연승을 이끌었다. 두경민의 활약으로 DB는 오리온을 77-69로 승리했다.


 


지난 KGC인삼공사전에서 3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두경민은 오리온전에서도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며 팀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두경민은 어느덧 국내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지난 KGC인삼공사전에서 (두)경민이가 없었다면 졌을 경기다. (디온테) 버튼의 경기력이 기복이 있다면 경민이가 그 부분을 잘 커버해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잘 해 줄 거라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부응하듯 두경민의 초반 기세를 거셌다.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 낸 두경민은 적극적인 돌파와 정확한 3점슛을 바탕으로 DB의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한호빈의 수비를 쉽게 벗겨낸 두경민은 전반에만 1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두경민은 후반 들어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오리온의 수비를 허물었다. 특히 상대 매치 업인 한호빈에 혹독한 전역 신고식을 선사하며 경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영리한 움직임으로 완벽한 돌파까지 만들어 낸 두경민은 맹상훈에게 자리를 내주며 휴식에 들어갔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들어온 두경민은 재빠른 움직임으로 루즈볼을 잡아내며 소중한 공격권을 가져왔다. 부지런히 코트를 활보한 두경민은 상대 수비를 균열 시키며 윤호영의 연속 득점을 간접적으로 돕기도 했다. 맥클린의 볼을 가로채는 과정에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지만, 오히려 DB의 경기력을 올리는 계기가 됐다.


 


두경민이 빠진 DB는 김태홍과 윤호영, 김주성이 철벽 수비를 펼치며 승리를 가져왔다. 결국 두경민의 전반 활약 속에 큰 점수 차를 유지할 수 있었던 DB는 후반 안정적인 수비로 7연승 행진을 거둔 것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출전 시간 동안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보여준 두경민의 활약은 이번 시즌 DB의 최다 연승은 물론, 상위권 경쟁에서 또 한 번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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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19 10:44:55

오 두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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