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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 실점 1위’ DB, 수비로 만들어낸 폭풍 7연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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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목) 21:05

                           

‘리바운드, 실점 1위’ DB, 수비로 만들어낸 폭풍 7연승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DB. 리바운드를 제압하자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원주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7-69로 승리하며 시즌 7연승 및 홈 7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81.1실점, 42.9리바운드로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지킨 DB는 오리온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바운드에서는 47-42로 버논 맥클린이 버티는 제공권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고 5개의 블록슛은 덤이었다. 특히 엔트리에 등록된 12명의 선수가 모두 코트를 밟은 상황에서 무려 11명이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그 적극성을 증명했다. 오리온은 6명만이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이상범 감독은 시즌 내내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는 1쿼터부터 코트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오리온이 1쿼터에 29.4%(5/17)의 저조한 2점슛 성공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DB는 리바운드에서 12-14로 밀리며 리드를 잡지 못했다. 맥클린이 2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저스틴 에드워즈, 최진수, 허일영이 각각 3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DB의 공격 효율이 떨어졌다. DB가 1쿼터에 공격 리바운드만 6개를 허용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기본부터 다시 차근차근 밟아나간 DB는 2쿼터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리바운드에서 14-9로 앞서며 제공권을 장악하자 DB의 득점력도 자연스럽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1쿼터 4번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했던 DB는 2쿼터 두경민을 비롯해 디온테 버튼과 김현호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결국 DB는 전반전에 오리온에게 단 27점만을 내주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DB는 리바운드로 만들어낸 리드를 유지해나갔다. 3쿼터 리바운드에서도 11-11로 오리온에게 제공권을 쉽사리 내어주지 않았다. 4쿼터에도 경기 7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두경민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 역시 리바운드로 극복해냈다. 4쿼터 6분여가 지나가는 시점까지 리바운드에서 9-0으로 오리온을 압도한 DB는 이중 공격 리바운드만 5개를 잡아내며 마지막 순간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이날 DB는 오리온에게 69점을 내주는 동안 4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시즌 평균 수치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과연 오는 20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버티는 서울 삼성을 만나는 DB가 또 한 번 막강한 수비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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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19 10:45:14

수비로 우승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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