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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 지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우승…올림픽랭킹 1위 예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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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일) 08:06

                           


장준, 지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우승…올림픽랭킹 1위 예약

인교돈은 5전 6기 끝에 처음으로 숙적 라린 꺾고 우승







장준, 지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우승…올림픽랭킹 1위 예약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태권도 경량급의 차세대 스타 장준(19·한국체대)이 월드태권도 그랑프리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올림픽랭킹 1위 자리를 예약했다.

장준은 14일 일본 지바 포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둘째 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강호 아르민 하디포르 세이갈라니(이란)를 22-14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장준은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3회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우승으로 이 체급 절대강자인 김태훈(수원시청)의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랭킹 1위 자리마저 빼앗게 돼 기쁨이 더 컸다.

김태훈은 이날 16강에서 스페인 아드리안 빈센트 윤타에게 15-19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태훈은 2016년 1월부터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다음 달 1일 자로 이 체급 1위에는 장준이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장준은 우승 후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지난 로마 대회에 이어 이번 그랑프리까지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해 개인적인 목표가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다"면서 "한국으로 돌아가면 체력을 더욱 키워서 앞으로 남은 3차 대회와 파이널, 그랜드슬램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준, 지바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우승…올림픽랭킹 1위 예약

남자 80㎏초과급의 인교돈(27·한국가스공사)은 개인 통산 세 번째 그랑프리 우승에 성공했다.

인교돈은 결승에서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에게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5로 끌려가던 3라운드 종료 3초 전 회심의 왼발 머리 공격으로 석 점을 얻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인교돈으로서는 그동안 다섯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이 체급 올림픽랭킹 1위 라린을 처음으로 꺾어 의미가 더 컸다.

인교돈은 "(라린에게는) 늘 한두 점 차 또는 연장전에서 아쉽게 졌다. 그래서 방심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집중만 하면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연구하고 준비해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자 67㎏급에 출전한 오혜리(춘천시청)는 8강, 김잔디(삼성에스원)는 16강에서 패했다.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사상 일본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대회가 막을 올린 13일에는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이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영국의 크리스티안 맥니시에게 26-33으로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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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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