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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30S' 고우석 "오승환·임창용 선배와 비교는 아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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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금) 18:06

                           


'최연소 30S' 고우석 "오승환·임창용 선배와 비교는 아직"

만 21세 1개월 7일로 임창용 기록 1년 앞당긴 '최연소'



'최연소 30S' 고우석 오승환·임창용 선배와 비교는 아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LG 트윈스 우완 파이어볼러 고우석(21)을 보며 '한국 야구 최고 마무리' 오승환(37·삼성 라이온즈)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어린 나이에 팀의 마무리로 뛰는 점은 임창용(은퇴)과도 닮았다.

고우석은 "그 선배님들과 비교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몸을 낮추지만, 임창용의 가진 '최연소 기록' 한 개를 넘어섰다.

고우석은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 4-1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사구로 막았다.

올 시즌 그가 올린 30번째 세이브다.

1998년생인 고우석은 만 21세 1개월 7일 만에 단일 시즌 30세이브를 챙겼다. 1998년 임창용이 해태 타이거즈 마무리로 뛰며 기록한 최연소 30세이브 기록 22세 3개월 8일을 1년 2개월 앞당긴 신기록이다.

고우석에 앞서 단일 시즌에 30세이브를 달성한 LG 투수는 김용수, 이상훈, 우규민, 봉중근 등 4명뿐이다.



'최연소 30S' 고우석 오승환·임창용 선배와 비교는 아직



경기 뒤 만난 고우석은 "오승환, 임창용 선배 등 엄청난 투수와 비교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해도 나는 아직 그 선배님들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은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 시절 '강속구 마무리'를 보유했던 류중일 LG 감독마저 흐뭇하게 한다.

고우석은 중간 계투로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류 감독은 4월 정찬헌이 허리 통증을 느끼면서 생긴 마무리 공백을 고우석으로 메웠다.

고우석은 올 시즌 8승 2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팀의 확실한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경기 뒤 LG 선배 투수들이 고우석을 보며 "축하한다. 부럽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고개 숙여 감사를 표한 고우석은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도 집중해서 막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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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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