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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성장세' 양홍석 "신인왕 큰 욕심 없다. 팀 승리가 우선"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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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목) 08:48

                           

'폭풍 성장세' 양홍석 신인왕 큰 욕심 없다. 팀 승리가 우선



 



[점프볼=서호민 기자] KT 루키 양홍석(21, 195cm)의 성장세가 무섭다.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부산 KT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서 83-92로 졌다. 전반전 최다 19점을 앞서며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후반전 브랜든 브라운과 조쉬 셀비로 이어지는 공격력을 막아내지 못했고 막판 뒷심 부족으로 결국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위안거리도 있었다. 양홍석이 데뷔 최다인 26득점을 올리며 분전한 것이다. 이날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양홍석은 9-6-5-6, 쿼터별로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성공시키며 활약을 예고한 양홍석은 이후에도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컷인과 속공에 가담하며 코트 곳곳을 휘저었다. 


 


양홍석은 1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는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아마농구와는 다른 점이 워낙 많아 이래저래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치를수록 자신감도 올라오고 여유도 점점 생겼다”며 전반기를 돌아봤다. 


 


또한 양홍석은 최근 들어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서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KT가 12연패 사슬을 끊었던 지난 10일 삼성전에서도 그는 개인 최다인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적잖은 역할을 해냈다. 조동현 감독 또한 양홍석의 이같은 활약에 “(양)홍석이 때문에 이긴 경기였다. 궂은일을 정말 잘해줬다. 팀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는 말로 그를 극찬하기도 했다. 


 


양홍석은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궂은일부터 해야한다. 공격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수비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팀이 승리하는데 좀 더 기여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조동현 감독은 양홍석이 프로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한 과제로 ‘외곽슛 장착’을 꼽았다. 특히, 장차 그가 3번 포지션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슛 장착이 필수다. 양홍석도 이에 대해 동의했다. 그는 “3번 포지션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결국 슛을 장착해야 된다. 지금도 훈련 때 무빙슛과 같은 슛을 계속 연습 중이다. 더 많이 해야 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최근 양홍석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당초 허훈(KT)과 안영준(SK), 2파전 체제로 굳혀졌던 신인왕 레이스도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일까? 양홍석은 이에 대해 아직 멀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신인왕에 대한 큰 욕심은 없다. 아직 멀었다. 그저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신인왕은 (허)훈이 형이 받았으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_점프볼DB(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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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19 10:56:46

그래 무럭무럭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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