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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한국 여자 프로기사 최초 종합기전 4강 진출(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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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화) 21:50

                           


최정, 한국 여자 프로기사 최초 종합기전 4강 진출(종합)

참저축은행 오픈 8강에서 강동윤 제압



최정, 한국 여자 프로기사 최초 종합기전 4강 진출(종합)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정 9단이 한국 여자 프로바둑 기사 최초로 종합기전 4강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최정은 10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 프로·아마오픈전 본선 8강전에서 308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동윤 9단을 백 반집 승으로 제압했다.

최정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16강전에서도 오유진 6단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최정은 "16강과 8강 모두 불리한 바둑을 역전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여기까지 왔으니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은 국내 바둑 랭킹 22위로 여자 기사 중에서 가장 높다. 강동윤은 국내 랭킹 12위다.

앞서 지난달 오정아 4단도 국수산맥 국내 프로 토너먼트에서 4강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국수산맥 국내 프로 토너먼트가 종합기전이 아닌 제한기전으로 정정되면서 오정아는 최정에게 '여성 최초 4강' 타이틀을 내줬다.

국수산맥 국내 토너먼트는 지난해에는 종합기전으로 인정받았지만, 세계프로최강전과 동시에 열려 일부 상위 랭커들이 참가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유로 올해부터는 제한기전으로 분류됐다.

최정 외에도 신민준 9단, 이지현 9단, 홍성지 9단이 4강에 올랐다.

신민준은 8강전에서 안정기 5단에게 281수 만에 흑 1집 반승을 거뒀고, 이지현은 김지석 9단에게 12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홍성지는 변상일 9단을 200수 만에 백 불계로 꺾었다.

참저축은행 오픈 4강은 최정과 홍성지, 신민준과 이지현의 대결로 오는 18일 열린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이며, 우승상금은 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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