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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프리뷰] 상위팀 4연전 맞은 삼성, 파죽지세 DB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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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목) 08:45

                           

[JB 프리뷰] 상위팀 4연전 맞은 삼성, 파죽지세 DB



 



[점프볼=민준구 기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삼성이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상위권 팀 4연전을 펼치게 된 것. 출발이 중요한 만큼 KGC인삼공사전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반면, 시즌 첫 6연승 행진을 달린 DB가 하위권 오리온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 안양 KGC인삼공사(20승 14패) VS 서울 삼성(14승 20패)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 IB스포츠, MBC스포츠+2


- 삼성, 상위팀 4연전의 첫 시작


- 돌아온 라틀리프, 오·사이먼과 정면 승부


- 주전·비주전 차이 심한 KGC인삼공사, 이번에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는 삼성이 또 한 번의 고비를 맞이했다. KGC인삼공사전부터 DB, SK, 현대모비스를 연전으로 만나게 된 것. 4팀 모두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쉽지 않은 일정이 될 전망이다.


 


이 중에서 KGC인삼공사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다. 첫 시작을 잘 풀어나가야 마무리도 좋은 법. 상대 전적 2승 1패로 유독 KGC인삼공사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밀리기에 방심할 수 없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라틀리프가 16일 SK전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것이다. 22분여를 뛴 라틀리프는 1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55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잠시나마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예전의 위력적인 모습은 여전했다.


 


라틀리프의 복귀는 그동안 마키스 커밍스 홀로 버텼던 골밑에 안정감을 주게 된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트윈타워에서 나오는 공격이 위력적인 팀.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어떤 활약을 해주는지가 이날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라틀리프는 이번 시즌 2번의 KGC인삼공사전에서 평균 23.0득점 17.0리바운드 4.5어시스트 2.5블록을 기록한 바 있다. 유독 사이먼과의 맞대결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주전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의 차이가 심해 골치를 썩고 있다. 지난 16일 DB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선수들을 제외한 득점은 단 89점 중에 21점에 그쳤다. 심지어 16점도 QJ 피터슨의 득점이다. 베스트 5의 전력은 리그 상위권인 KGC인삼공사가 좋은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비주전 선수들의 영향력이 적다는 것에 있다.


 


물론, 강병현, 최현민, 김승원 등 쏠쏠한 자원들이 많지만, 이들의 활약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KGC인삼공사가 삼성과 같이 객관적 우세에도 밀리는 팀이 있는 이유는 바로 비주전 선수들의 부진이 가장 크다. 결국 주전 선수들이 해줄 수 있는 몫은 한정돼 있다. KGC인삼공사의 삼성전은 물론, 앞으로의 키포인트는 비주전 선수들의 활약이 될 것이다.


 






▶ 원주 DB(25승 9패) VS 고양 오리온(9승 24패)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 MBC스포츠+


- ‘King’ 버튼의 손끝을 주목해라


- 3전 전패 당한 오리온, DB 3점슛 봉쇄해야


- 한호빈 복귀한 오리온, 앞 선 문제 해결?


 


‘King’ 디온테 버튼이 있기에 DB의 상승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지난 KGC인삼공사전에서 위닝샷을 터뜨리며 시즌 첫 6연승을 이끈 버튼은 오리온을 상대로 또 한 번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버튼은 오리온과의 3번의 맞대결에서 평균 22.7득점 4.7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엄청난 기록은 아니지만, 승부처인 후반에 평균 16.0득점을 집중하며 팀의 3승을 책임졌다.


 


버논 맥클린을 메인 외국선수로 기용하는 오리온의 입장에서 버튼은 매 순간 미스 매치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저스틴 에드워즈를 4쿼터에 기용하기에는 수비적인 측면에서 더 많은 실점을 내줄 가능성이 커진다. 이런 이유로 인해 내외곽이 모두 가능한 버튼은 특히 오리온만 만나면 신바람을 낸다.


 


특히 오리온은 DB전에서 소나기 3점슛을 얻어맞으며 줄곧 패했다. 3경기 평균 5.3개의 3점슛만을 성공시킨 오리온은 DB에 10.0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외곽 수비가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맥클린의 존재로 골밑에서 우위를 보이기는 하지만, 외곽에서 밀리며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리온은 상무에서 복귀한 한호빈에게 기대를 걸어야 한다. 이번 시즌 내내 문제되어 왔던 오리온의 앞 선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바로 한호빈이다. 맥클린과 2대2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포인트가드가 필요했던 오리온은 한호빈의 복귀로 더 많은 공격 전술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오리온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존재다.


 


한호빈은 KBL D리그 1차 대회에서 평균 10.0득점 4.0리바운드 6.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선수지만, 준수한 경기운영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김진유, 조효현이 분전했지만, 추일승 감독의 마음을 모두 채우지는 못했다. 한호빈의 가세로 DB전부터 달라질 오리온의 플레이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김병문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19 10:57:30

삼성의 반등이 중요한 변수가 되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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