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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약 30년 전 아동 성추행 묵과 혐의

이등병 SoccerNews

조회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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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목) 03:48

                           

맨시티, 약 30년 전 아동 성추행 묵과 혐의



명실공히 EPL 강팀으로 거듭 난 맨시티, 지난 80년대 1~2부 리그 오간 중소 구단 시절 아동 성추행 묵과 혐의 제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승승장구를 거듭 중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갑작스러운 아동 성범죄 묵과 혐의에 휘말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건의 전말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잉글랜드 축구계 내부 아동 성추행 관련 재판을 통해 드러났다. 과거 잉글랜드 프로 축구 구단 크루 알렉산드라와 맨시티 유소년 팀 감독으로 활동한 배리 베넬이 80년대 지도자 생활을 하던 시절 자신이 이끈 팀에 몸담은 수많은 소년을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 크루 알렉산드라 등에서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 경력을 쌓은 선수들도 어린 시절 베넬이 벌인 성추행 행각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충격을 던져줬다. 이후 베넬이 1994년 팀을 이끌고 떠난 미국 투어 기간에도 13세 소년을 성추행한 전과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어 18일 새벽(한국시각)에는 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베넬이 재판 도중 과거 맨시티 유소년 팀에 몸담은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하며 당시 구단의 몇몇 고위 관계자가 이 사실을 알고도 묵과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베넬의 진술에 따르면 과거 맨시티 수석 스카우트로 활동한 켄 반스 외에 몇몇 구단 관계자가 자신이 벌인 아동 성추행 사건을 알고도 모른 체했다고 한다.

베넬의 아동 성추행 피해자는 지난 2010년 작고한 수석 스카우트 반스 외에도 맨시티 유소년 팀 감독으로 활동한 마이크 그림슬리도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 피해자는 자신이 베넬에게 성추행을 당한 횟수만 100번이 넘는다고 말했다.

베넬이 유소년 팀 지도자로 활동한 시기는 프리미어 리그가 출범하기 전인 1980~90년대. 맨시티는 80년대에 소화한 아홉 시즌 중 네 시즌을 2부 리그에서 치른 중소 구단이었다.

한편 이날 재판에 참석한 이 피해자는 피해 보상금이 아닌 맨시티 구단의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

댓글 1

소령(진) 갈팡이

별이다스엇개

2018.01.18 08:45:14

저거 실화냐 맨시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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