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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구 투구가 끝이었던 일본 사사키 "짧지만 즐거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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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 (토) 10:50

                           


19구 투구가 끝이었던 일본 사사키 "짧지만 즐거웠다"

물집 재발로 대회 남은 경기 등판 어려워져



19구 투구가 끝이었던 일본 사사키 짧지만 즐거웠다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일본 청소년 야구 대표팀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사사키와 더불어 일본 대표팀의 '원투펀치'로 꼽히는 오쿠가와 야스노부는 캐나다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8개나 뽑아내며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잠재력 면에서는 오쿠가와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사사키였던 터라 첫 등판하는 한국전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사사키는 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국과의 슈퍼라운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만 던지고 교체됐다.

사사키는 1회 말 첫 타자 이주형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박주홍에게는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진 뒤 힘겹게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자 니가타 유지 일본 감독이 마운드로 향했다.

포수 미즈카미 게이가 공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보고 벤치에 신호를 보낸 것이다.

사사키는 니가타 감독에게 "앞으로 1명만 더 던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사키는 2사 2루에서 4번 장재영을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2회 말부터 니시 준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원인은 바로 전날인 5일 캐나다전이었다.

사사키는 일본 고교 야구 전국 대회인 고시엔 예선에서 163㎞ 강속구로 일본 야구계를 흥분시켰다.

당시 현내 예선 결승전에서 소속팀 감독이 선수 보호를 위해 등판시키지 않은 것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사사키는 지난달 26일 대학 대표팀과의 평가전에 나섰다가 오른쪽 중지에 물집이 잡히면서 이번 대회 조별리그 내내 휴식을 취했다.

물집 치료에 주력했던 사사키는 5일 캐나다전에서 6회부터 불펜에서 어깨를 만들었다.

일본은 선발 오쿠가와의 투구 수가 100개를 향해 가고 스코어도 2-1, 불과 1점 차였기에 여차하면 사사키를 투입할 계획이었다.

결국 스코어가 2-1에서 5-1로 벌어지면서 사사키의 등판은 한국전으로 연기됐지만, 불펜에서 급하게 공을 던지면서 물집 부상이 재발했다.

한국전에서 사사키의 직구 최고 시속은 153㎞였다.

그는 국제경기 첫 등판에서 공 19개만 던지고 물러나야 했다. 게다가 부상 부위가 덧나면서 남은 일정에선 사실상 등판이 어렵게 됐다.

경기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한국의 5-4 승리로 끝이 났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런 결과가 나와 매우 유감"이라며 "조금 던졌을 뿐이지만 그래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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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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