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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떠난' 카세레스 "라치오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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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8 (목) 00:32

                           

'베로나 떠난' 카세레스 라치오는 내 운명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엘라스 베로나를 떠나 최근 라치오에 입단한 우루과이 수비수 마르틴 카세레스의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그의 첫 마디는 "클럽이 운명처럼 나를 불렀다"였다. 공식 입단식을 치른 카세레스는 새 소속팀 라치오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좋은 활약상을 약속했다.



 



카세레스는 17일(한국시각)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라치오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의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카세레스는 "아마도 운명이 나를 라치오로 부른 것 같다. 라치오를 상대로 세리에A 첫 골을 기록했다. 라치오에 입단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라치오는 내게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며 매우 중요한 팀이다. 컨디션도 좋고, 라치오가 바라는 포지션의 일원이 되고 싶다. 이미 유벤투스 시절 라치오와 유사한 포메이션에서 뛴 만큼 소속팀 적응에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전 소속팀 베로나에 대해서는 "지난 6개월간 몸담았던 베로나에도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싶다. 사우샘프턴에서의 모험 이후 나 자신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었다. (베로나 소속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고 골도 넣었다. 그리고 이제는 라치오에서 다시금 시작하길 바란다"며 베로나에서의 생활이 라치오 이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대표팀 출신 수비수 카세레스는 올 시즌 유독 부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엘라스 베로나에서 제 몫을 해낸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공교롭게도 카세레스 역시 베로나 입성 후 자신의 기량을 되찾으며 라치오 입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 과거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 그리고 유벤투스 등에서 활약했던 카세레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활약했던 유벤투스를 떠나 2016/2017시즌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지만 한 시즌 동안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던 중 카세레스는 올 시즌 개막 전 베로나로 이적하며 세리에A 무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베로나 소속으로 14경기에 나와 3골을 가동하며 골넣는 수비수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공격 가담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군계일학과 같은 활약상으로 베로나 후방을 책임졌다. 베로나는 부진했지만 카세레스가 보여준 경기력 만큼은 누구보다 훌륭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라치오에 입성한 카세레스는 스리백의 일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때에 따라서는 측면 수비수진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라치오 상승세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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