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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참사' 설욕 다짐하는 강상재 "궂은일부터 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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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금) 00:28

                           


'창사 참사' 설욕 다짐하는 강상재 "궂은일부터 하겠다"

"아시아 팀 중국에 밀릴 이유 없어…고참들 필두로 뭉칠 것"



'창사 참사' 설욕 다짐하는 강상재 궂은일부터 하겠다



(광저우[중국]=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짧은 시간을 뛰더라고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하겠습니다."

한국 농구 대표팀 포워드 강상재(전자랜드)는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다음날 열리는 중국과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17∼32위 결정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강상재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가량 구슬땀을 흘리며 슛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대표팀이 치른 3경기에서 그의 평균 출전 시간은 6.1분에 불과했다.

김상식 감독은 골 밑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강상재보다는 이승현(오리온), 정효근(전자랜드)을 중용했다.

조별 리그에서 아르헨티나, 러시아, 나이지리아를 만나 3패로 B조 4위가 된 한국은 순위 결정전에서 A조 3위인 중국과 만나게 됐다.

상황은 좋지 않다. 센터 김종규(DB)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가드 이대성 역시 나이지리아전에서 발목을 다쳐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상태다.

한국은 10명의 선수로 중국과 맞서야 한다. 그동안 비중이 작았던 강상재도 중국전에서는 역할이 늘어날 전망이다.

강상재는 "감독님께서도 내일은 10명 모두가 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부담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고참 형들을 필두로 남은 선수들이 똘똘 뭉쳐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득점 욕심을 내기보다는 짧은 시간 코트에 서더라도 수비 같은 궂은일에 집중하겠다"며 "그러다 보면 경기력도 조금씩 올라와 득점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사 참사' 설욕 다짐하는 강상재 궂은일부터 하겠다



상위 라운드 진출을 노리던 중국은 베네수엘라와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며 1승 2패로 순위결정전에 내려왔다.

안방에서 열린 잔치의 들러리가 된 중국은 순위 결정전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강상재는 "중국의 홈이기 때문에 더 부담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영상 분석을 했는데 예선전에서 상대했던 팀들보다는 해볼 만한 것 같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같은 아시아 팀이기에 우리가 밀릴 이유가 없다"며 "자존심도 걸린 게임인 만큼 집중력을 가지고 밀어붙이겠다"고 덧붙였다.

2015년 태극 마크를 달고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강상재는 당시 대회에서 중국에 당한 역전패의 설욕을 다짐했다.

대회 조별 리그 C조 2차전에서 중국과 만난 한국은 시종 앞서다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역전을 당해 73-76으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요르단을 잡고 상승세를 탔던 한국은 중국전 패배로 힘이 꺾인 듯 대회를 6위로 마무리했다.

1등에 주어지는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권은 물론이고 4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티켓도 따내지 못하며 '창사 참사'라고 불리는 흑역사를 남겼다.

강상재는 "당시 경기에 뛰었던 선수가 지금 중국팀에도, 우리 팀에도 많다"며 그 때문에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강하다"고 전했다.

또 "크게 이기고 있다가 졌기 때문에 충격이 더 컸던 것 같다"며 "내일은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점이라도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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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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