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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다짐하는 정효근 "남은 경기선 과감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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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3 (화) 19:50

                           


선전 다짐하는 정효근 "남은 경기선 과감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훈련소 마친 후 경기 감각 떨어져…매치업 상대인 노라, 잘 막아보겠다"



선전 다짐하는 정효근 남은 경기선 과감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우한[중국]=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포워드 정효근(전자랜드)은 "앞으로 경기에서 과감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3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마친 정효근은 덤덤한 표정으로 코트를 나왔다. 전날 러시아와 접전에서 남은 피로는 크지 않은 듯했다.

그는 "골 밑에서 몸싸움을 많이 한 이승현 형이나 라건아는 힘들 수도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괜찮다"며 "출전 시간을 분배해가며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정효근은 지난 2경기에서 평균 16.7분을 소화하며 평균 3점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높이에 약점이 있는 한국 대표팀에서 2m인 정효근의 역할은 컸다. 수비 시에는 상대 장신 포워드들과 맞섰고, 공격에서는 가드진과 센터진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수비에서 투지는 돋보였지만, 공격에서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3점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아쉬운 판단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정효근은 "평소 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보니 주눅 들었던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 입단한 그는 "훈련소에서 한 달을 지내고 나오니,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며 "체력적인 부분은 훈련을 통해 끌어 올렸는데, 경기 감각은 좀처럼 돌아오질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경기 중에 판단이 빨리 안 돼 망설였었는데 다음 경기부터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과감히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선전 다짐하는 정효근 남은 경기선 과감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매치업 상대인 조던 노라를 꼽았다.

정효근은 "골대 안쪽으로 치고 들어오는 플레이도 좋고 시원시원하게 돌파도 잘한다"며 "노라가 키 플레이어 같은데 잘 막아보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월드컵 전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친선대회에서 '가상 나이지리아' 격이었던 앙골라를 제압했다.

나이지리아의 전력은 앙골라보다 훨씬 위지만,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점은 희망적이다.

정효근도 "나이지리아는 앙골라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면서도 "앙골라보다 개인 능력이 더 좋고 몸싸움도 치열하게 하는 팀인 만큼 최선을 다해 맞서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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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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