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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다지는 최준용 "질 거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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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월) 14:28

                           


의지 다지는 최준용 "질 거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아르헨전 패배 후 잠도 못 자…러시아전에선 내 플레이 하겠다"



의지 다지는 최준용 질 거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우한[중국]=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너무 분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의 최준용은 아르헨티나전을 떠올리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은 2일 오전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최준용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가벼운 슈팅 연습으로 몸을 풀며 저녁에 있을 러시아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분을 소화했다.

2m로 대표팀 포워드 가운데 키가 큰 편인 그는 아르헨티나의 장신 선수들을 막는 역할을 맡았다. 리바운드도 5개를 잡아내며 골 밑 싸움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너무 이른 시간 5개의 반칙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득점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최준용은 "아르헨티나전 이후 너무 분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며 "개개인의 능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벤치에 앉아 있을 때는 부끄럽기도 했다"며 "아르헨티나가 우리를 우습게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았고, 더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친선대회에서 최준용이 보여준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재치 있는 패스로 한국의 속공을 이끌었고, 키가 큰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투지 넘치는 수비를 펼쳤다.

최준용도 "4개국 대회에서 나왔던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월드컵에서도 충분히 내 장점들이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팀 내에서 내 역할은 크지 않지만, 불만은 없다"면서도 "다만 내가 공격 지분을 양보하고 있음에도 경기에서 졌다는 것에 대해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의지 다지는 최준용 질 거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2차전 상대인 러시아는 FIBA 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유럽의 강호다. 32위인 한국으로서는 버거운 상대다.

이번 월드컵에서 러시아는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잃었음에도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나이지리아와 1차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힘든 승부가 예상되지만, 최준용은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전력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래도 질 것이라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패배의 마인드를 버려야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러시아전에서는 동료들에게 공을 양보하기보다는 자신감 있게 내 플레이를 하는 데 집중해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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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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