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오일기, 슈퍼레이스 6R ASA 6000 클래스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43·이엔엠 모터스포츠)가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우승자로 우뚝섰다.


    오일기는 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3.908㎞)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ASA 6000 클래스 결승(24랩)에서 39분31초590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로써 오일기는 지난해 슈퍼레이스 개막전 우승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6000 클래스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오일기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ASA 6000 클래스는 6차례 레이스에서 6명의 우승자가 나오는 격전이 이어졌다.


    특히 1~5라운드까지 예선 1위가 결승에서도 우승하는 '폴 투 윈'이 이어졌지만 6라운드에서 오일기가 처음으로 예선전 1위 선수를 따돌리는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폴 포지션으로 레이스를 시작한 김재현(볼가스 레이싱팀)이 초반에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에게 선두를 빼앗기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졌다.


    김재현은 9번째 랩에서 조항우를 다시 따돌리며 선두로 나섰지만 12번 랩에서 경주차에 문제가 생겨 경기를 포기했다.


    1위 경쟁에 변화가 생기자 예선 5위로 결승에 나선 오일기가 힘을 냈다.


    오일기는 15번째 랩에서 2위로 치고 올라선 뒤 선두 조항우의 뒤를 바짝 쫓았고, 마침내 19번째 랩에서 선두 자리를 꿰찬 오일기는 그대로 우승을 완성했다.


    우승을 차지한 오일기는 노면에 기름이 흘렀을 때 발령되는 '오일(oil)기'를 흔들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김종겸(아트라스BX·39분32초347)이 준우승했고, 조항우(39분39초644)가 3위를 차지했다.


    GT1 클래스 결승(18랩)에서는 조선희(비트알앤디)가 32분53초128로 '폴 투 윈'을 달성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GT2 클래스 결승(18랩)에서는 권기원(레퍼드레이싱팀)이 34분43초626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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