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코리안투어 첫 승 이재경, 미국 무대 '노크'…"2부 Q스쿨 도전"

일병 news1

조회 1,704

추천 0

2019.09.01 (일) 17:27

                           


코리안투어 첫 승 이재경, 미국 무대 '노크'…"2부 Q스쿨 도전"



코리안투어 첫 승 이재경, 미국 무대 '노크'…2부 Q스쿨 도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루키 이재경(20)이 데뷔 첫 승을 신고하자마자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이재경은 1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 미르코스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일부터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전에 응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막을 내린 부산경남오픈에서 이재경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박성국(31)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코리안투어 첫 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4년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과 지난해 챌린지투어(2부)의 선전으로 주목받았으나 올해 앞선 9개 대회에선 7차례 컷 탈락하며 코리안투어의 벽을 실감하기도 했다.

코리안투어 첫 승 이재경, 미국 무대 '노크'…2부 Q스쿨 도전

하지만 10번째 대회에서 당당히 챔피언에 오르며 미국 무대 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전반기에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언제든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더 열심히 연습했다"는 이재경은 "이번 우승이 골프 선수로서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의미를 뒀다.

이재경은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경기를 펼친 이번 대회 기간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24)의 격려 문자를 받았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김시우 선수와 소속사가 같고 친하다. 좋은 조언을 건네주고 잘 챙겨주는 선배"라며 "2라운드 이후엔 '부담 갖지 말고 너의 플레이만 해라'고, 3라운드 뒤엔 '우승 경쟁하는 다른 선수는 신경 쓰지 말라. 힘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콩나물 공장을 운영하며 뒷바라지한 부모에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이재경은 "어린 나이부터 도전해보고 싶다"며 미국 무대를 향한 출사표를 냈다.

이어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선수, 골프를 잘하든 못하든 한결같은 선수가 꿈"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