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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더블-더블’ KCC, LG에 완승 거두며 3연승 질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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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수) 23:14

                           

‘로드 더블-더블’ KCC, LG에 완승 거두며 3연승 질주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전주 KCC가 LG를 제물로 3연승 사냥에 성공했다. 더불어 24승(11패)째를 챙기며 선두 원주 DB를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KCC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찰스 로드(29득점 15리바운드)와 안드레 에밋(21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3쿼터 막판 하승진의 부상으로 활짝 웃지는 못했다.



 



반면 LG는 제임스 켈리(21득점 8리바운드)와 김종규(20득점 3리바운드)가 활약했으나 제공권(23-38) 외곽 대결에서 완패하며 23패(11승)째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3연패와 함께 7위 서울 삼성과의 격차가 3경기차로 벌어지며 6강 경쟁에서 더욱 멀어져갔다.




1쿼터 시작과 함께 김시래의 3점슛으로 LG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하승진-로드의 높이를 앞세운 KCC가 쿼터 초반부터 위력을 과시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이들은 제공권을 장악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KCC는 4분 4초를 남기고 19-10으로 앞서갔다. 하승진과 로드는 1쿼터에만 25득점 9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반면 LG는 쿼터 막판 켈리와 김종규가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실책(3개)과 리바운드 다툼(4-11)에서 밀리며 끌려갔다. KCC는 1쿼터 종료 12.9초 전 안드레 에밋의 외곽포에 힘입어 31-18로 크게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KCC의 득점 엔진은 식을 줄 몰랐다. KCC는 두 외국 선수와 송교창, 송창용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LG를 몰아붙였다. KCC는 4분 51초를 남기고 44-25, 19점까지 격차를 벌렸다. 반면 LG는 켈리가 고군분투했다. 켈리는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KCC는 쿼터 막판 안드레 에밋이 연속 5득점을 쓸어담으며 2분 8초를 남기고 52-26으로 격차를 더욱 벌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에밋은 2쿼터에만 12점을 퍼부었다. 이후 LG의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김종규의 중거리 슛과 켈리의 원 맨 속공에 이어 전반 종료 2.7초 전 양우섭의 3점슛이 터졌다. 덕분에 한때 20점 이상 뒤졌던 LG는 35-54, 19점까지 점수차를 줄이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LG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종규의 중거리 슛과 켈리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8분 22초를 남기고 40-54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KCC는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KCC는 이정현을 필두로 송교창, 이현민도 득점을 거들며 경기를 여유있게 펼쳐나갔다. 이들의 활약으로 KCC는 2분 46초를 남기고 66-44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KCC에게 악재가 덮쳤다. 3쿼터 종료 33.3초전 박인태와 볼 다툼을 벌이던 하승진은 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며 코트에 쓰러졌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하승진은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가라앉은 분위기는 로드가 되살려놨다. 이어진 공격에서 로드가 호쾌한 덩크슛으로 24점차(72-48)를 만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은 LG의 기세였다. KCC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김종규가 공격 선봉장에 섰다. 김종규의 연속 6득점과 켈리의 활약으로 6분 21초를 남기고 56-76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KCC는 빠른 공격으로 LG를 침몰시켰다. 전태풍의 중거리 슛과 송교창의 연속 득점으로 4분 2초를 남기고 84-58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김종규가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쿼터 막판 양우섭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KCC는 쿼터 막판 벤치 멤버들을 대거 투입하며 91-71로 승리를 챙겼다.



 



 



3연승을 이어간 KCC는 19일 부산으로 이동해 KT를 만나 연승 도전에 나서고, LG는 20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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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7 23:51:56

현주엽 ㅋㅋㅋㅋ안되것다 내년 조동현이랑 가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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