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도로공사 박정아, 엄지 엄지 척!

일병 news2

조회 1,368

추천 0

2018.01.17 (수) 21:55

                           

도로공사 박정아, 엄지 엄지 척!



[더스파이크=김천/정고은 기자]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며 승리도 함께 챙겼다. 자신의 응원곡처럼 이날 박정아는 엄지, 엄지 척이었다.



 



도로공사가 1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박정아를 수훈갑으로 치켜세웠다.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잘했다”라고 웃어보인 그는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면 괜찮았다. 그런데 팀이랑 맞출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체력적으로 힘들다보니 불안감이 있는 것 같아 염려스러웠다. 나머지는 걱정이 없었다. 공격력 하나는 최고다”라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간 박정아는 친정팀을 만나면 움츠러 들었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20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각 10, 8득점에 그쳤다. 성공률 역시 부진했다. 3경기 평균 33.47%였다.



 



하지만 4라운드만큼은 달랐다. 서브 4득점 포함 19득점(성공률 46.67%)으로 활약했다. 특히 3세트는 그야말로 독무대였다. 양 팀 최다인 9득점을 기록하며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힘을 실었다.



 



박정아는 “그동안 IBK기업은행을 만나면 욕심을 부려서 경기력이 잘 안나왔다. 그래서 오히려 마음을 비우고 하려고하다보니 잘됐던 것 같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나뿐만 아니라 오늘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수줍게 “점수는 많이 줄 수는 없겠지만 오늘 경기만 보면 7~8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 서브는 95점을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와 함께 전반기를 1위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도로공사. 박정아는 “오늘 같은 경기를 하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다만 페이스가 떨어질 때 버텨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_문북주 기자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7 23:48:49

후반기때 봅시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