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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점차 극복' 전자랜드, KT 제압하고 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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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수) 21:45

                           

 



'19점차 극복' 전자랜드, KT 제압하고 연패 탈출



[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전자랜드가 KT를 상대로 19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19승 16패)는 연패에서 탈출했다. 브랜든 브라운(33득점 15리바운드)과 조쉬 셀비(26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59득점을 합작했고, 정효근(16득점 9리바운드 3P 2개)과 차바위(12득점 3P 2개) 등 국내 선수들도 4쿼터 승부처에서 외곽 지원을 톡톡히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흐름은 KT의 몫이었다. 루키 양홍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양홍석은 첫 야투 시도를 3점슛으로 성공시키며 활약을 예고했다. 양홍석은 이후에도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컷인, 속공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득점을 올렸다. KT는 이외에도 맥키네스와 김영환의 득점 지원까지 이뤄지며 1쿼터를 32-19 13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KT는 2쿼터에도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했다. 2쿼터 초반 조쉬 셀비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잠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곧바로 흐름을 되찾았다. 허훈이 정확한 엔트리 패스로 맥키네스의 득점을 도왔고, 1쿼터 깜짝 활약을 선보였던 양홍석도 6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3쿼터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뒤지고 있던 전자랜드가 맹추격을 시작한 것. 전자랜드는 셀비와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KT의 수비망을 흔들어놨다. 셀비가 KT의 2-3 지역방어 수비를 외곽에서 공략했다면, 브라운은 골밑에서 힘을 냈다. 이들은 3쿼터에만 29득점을 합작하며 역전을 일궈냈다.  


 


반면 KT로선 두 외국 선수에 대한 수비 대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1쿼터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내쉬의 공백이 뼈아팠다. 맥키네스 홀로 이들의 수비를 감당할 수 없었다. KT는 2-3 지역방어로 수비 해법을 찾고자 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외국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더욱 격차를 벌렸다. 정효근과 차바위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특히, 정효근은 4쿼터 달아나는 3점슛을 터트리는 등 9득점을 올리며 리드에 앞장섰다. 정효근의 활약이 나오면서 승부의 추는 점점 전자랜드 쪽으로 굳혀졌다. 차바위 역시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오는 19일 울산으로 이동해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KT는 같은 날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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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7 23:44:57

KT=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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