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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하우 감독, 어리다고 놀라지 말아요

이등병 SoccerNews

조회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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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수) 18:22

                           

본머스 하우 감독, 어리다고 놀라지 말아요



 



[골닷컴] 윤진만 기자= 에디 하우 본머스 감독은 어리다. 1977년에 태어나 올해 불혹에 접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린 축에 속하는 션 디쉬 번리 감독(46)보다 6살 아래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54)의 조카뻘,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68)의 아들뻘이다. 무리뉴 감독은 마흔한 살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고, 벵거 감독은 마흔일곱에 아스널 지휘봉을 처음 잡았다. 



 



하우 감독은 서른일곱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들을 상대했다. 서른에 축구화를 벗고, 서른한 살에 감독 데뷔를 했다. 벌써 감독 10년 차다. 이 과정에서 공식전 438경기를 지휘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경험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 내공이 ‘충만’하다.



 



어린 시절 프리미어리그 전설인 브라이언 클러프 전 노팅엄포레스트 감독을 만나 본격적으로 지도자 꿈을 키웠다. 



 



또 다른 참고서는 2000년대 초반 ‘무적의 팀’으로 불린 아스널이었다. 아스널 경기를 지켜보며 “어떻게 저렇게 플레이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연구했다. 하우 감독은 벵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를 변화시켰고, 발전시켰다”고 말해왔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동경의 대상’과 한 무대를 누빈다. 한 수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심지어 앞지르기도 한다. 지난 14일, 본인이 지휘한 438번째이자 프리미어리그 99번째 경기 상대가 아스널이었다. 이날 하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출전 감독인 벵거를 뛰어넘었다.



 



본머스는 올시즌 23경기에서 승점 24점(13위)에 그치며 스몰클럽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8~9월과 12월 두 차례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하우 감독은 속도감 있는 공격 전술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번번이 팀을 부진 늪에서 건져냈다. 



 



잔류의 목표를 크게 뛰어넘어 9위를 차지한 지난시즌의 업적을 재현하리라는 기대를 받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23라운드 현재 9위인 에버턴과 승점차는 불과 3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7 23: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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