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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물 오른 최준용, SK 고민 풀어줄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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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수) 15:58

                           

 



 



3점슛 물 오른 최준용, SK 고민 풀어줄까



 



[점프볼=이원희 기자] 최준용이 서울 SK의 3점슛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 최준용은 지난 1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32점을 폭발. 팀의 97-90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3위 SK는 시즌 성적 23승12패를 기록. 2위 전주 KCC를 반경기차(23승11패)로 쫓았다.


 


문경은 SK 감독은 “최준용의 외곽슛이 좋아지면 큰 선수가 5명이 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상대가 헬프 수비를 깊게 들어가지 못한다. 외곽슛만 있으면 다양한 공격과 수비가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SK는 17일 현재 3점슛 성공률 32.61%로 리그 8위 하위권에 랭크됐다. 주전가드 김선형이 부상을 당하면서 외곽 공격이 단조롭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달 초에는 테리코 화이트마저 3점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변기훈 정재홍도 잠깐 슬럼프를 겪으면서 팀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반대로 상대에게는 3점슛을 많이 내줬다. SK는 한 경기당 평균 9.4개씩 3점슛을 허용했다. 문경은 감독은 “앞으로 상대의 3점슛을 줄이고, 우리 팀의 정확도를 높여야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상대의 3점슛을 미리 차단하는 훈련을 하려고 한다. 그간 외곽을 막더라도 인사이드에 볼이 투입되면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 훈련 스케줄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SK의 3점슛 고민. 최준용이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날 삼성전에서 보여준 3점슛 능력을 길게 끌고 가준다면 SK 외곽 공격도 숨통을 트이게 된다. 발목 부상 중인 김선형이 내달 말 복귀를 꿈꾸고 있고, 정재홍의 외곽포도 살아났다. 변기훈이 아직 슛감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화이트가 최근 4경기에서 3점슛 평균 2개씩을 기록했다. 최준용의 외곽포까지 더해진다면 전술 운영의 폭이 넓어진다.


 


최준용은 17일 현재 32경기를 뛰고 평균 9.75점 5.4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36%다. 리바운드를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기록이 상승했다.


 


최준용의 성장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최준용은 비시즌 내내 3점슛을 장착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들쑥날쑥했던 3점슛이 최근에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최준용은 최근 5경기에서 3점슛 평균 2.8개씩 꽂아 넣었다. 키가 크면서 돌파도 되고, 밖에서 슛도 던질 줄 알아 상대 선수 입장에선 수비하기 까다롭다. 팀 동료 애런 헤인즈는 “항상 3점슛을 훈련하는 걸 지켜봤다. 삼성전에 3점슛을 잘 넣었다고 해서 크게 놀랄 일이 아니다. 아직 어리고 기대가 높은 선수다. 나중에 팀 내 최고의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계속 성장 중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크고 작은 부상 한 번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최준용은 “형들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는 편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얘기를 많이 해줘 자신감을 준다. 덕분에 플레이가 잘되고 있다. 득점보다 패스를 더 좋아하지만, 득점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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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병장 대충놀자

2018.01.17 17:32:05

오늘도 해결사?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7 23:38:09

농구계의 박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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