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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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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일) 21:49

                           


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키움, 삼성 난타해 역대 5번째 선발 전원 안타·타점·득점

KIA, 올해 SK에 판정승…롯데, 신본기 원맨쇼로 7연패 탈출



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기자 =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역대 최소 타이인 시즌 25경기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다.

린드블럼은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벌인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무리 이형범이 3-2, 1점의 리드를 잘 막은 덕분에 린드블럼은 올해 20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이로써 린드블럼은 더스틴 니퍼트(전 두산)의 2016년 최소 경기 20승 달성과 타이기록을 냈다.

두산은 4연승을 달렸고, 5연패를 당한 한화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린드블럼은 5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8승째를 따낸 이래 13연승을 거침없이 질주했다.

특히 6월 1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부턴 등판한 11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무적 행진을 벌였다.

린드블럼은 5월 22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3실점 해 유일한 패배를 안았다.

린드블럼은 2017년 KIA 타이거즈의 원 투 펀치로 20승씩 거둬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이래 2년 만에 KBO리그 20승 투수 계보를 이었다.

또 두산(전신인 OB 포함) 투수로는 박철순(1982년·24승), 다니엘 리오스(2007년·22승), 니퍼트(2016년·22승)를 이어 4번째로 20승을 달성했다.

외국인 투수 중에선 리오스, 앤디 밴헤켄(전 히어로즈·2014년 20승), 니퍼트, 헥터에 이어 린드블럼이 5번째로 20승 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린드블럼은 KBO리그 통산 20번째 20승과 11번째 선발승으로만 20승을 각각 달성했다.

그는 올해 다승은 물론 평균자책점(2.04), 승률(0.952), 탈삼진(161개)에서 모두 1위를 달려 투수 4관왕에 도전한다.

두산은 이날 한화 선발 김이환을 상대로 안타 10개를 치고도 2점밖에 못 뽑았다.

점수도 먼저 내줬다.

2회 1사 2루에서 정근우의 단타를 잡으려고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한 좌익수 김재환이 볼을 뒤로 빠뜨린 바람에 1점을 줬다.

착지 때 오른쪽 갈비뼈를 다친 김재환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3루에 간 정근우는 후속 최재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4회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박건우와 오재일의 2루타 2개를 묶어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7회 무사 1루에서 허경민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뺐다.

보내기 번트에 실패한 허경민은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상황에서 방망이를 시원하게 돌려 좌익수 키를 훌쩍 넘겼다.



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6위 kt wiz는 LG 트윈스를 7-3으로 제압했다. LG전 9연패 사슬을 끊고 5위 NC 다이노스에 1경기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kt wiz 내야수 심우준은 3-1로 앞선 6회 초 2사 2, 3루에서 우중간으로 그라운드 홈런(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날려 승패를 갈랐다.

시즌 3호이자 2015년 1군에 뛰어든 kt의 창단 첫 그라운드 홈런이다.



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롯데 자이언츠는 신본기의 3타점 원맨쇼를 앞세워 NC를 5-4로 제압하고 7연패와 최하위를 동시에 탈출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신본기는 0-2로 뒤진 2회 2사 2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로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3-4로 추격하던 8회 말 2사 1, 2루에서 NC 마무리 원종현의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 팀을 수렁에서 건졌다.



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21-8로 대파했다.

안타 23개를 몰아친 키움은 역대 5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타점·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0-8로 앞선 9회 초 2사 1, 2루에서 침묵하던 6번 타자 송성문이 우선상 2루타로 극적으로 타점을 올리면서 선발 타자 전원 타점을 완성했다.

7명의 타자가 각각 멀티 타점, 득점, 안타를 올리고 삼성 마운드를 난타했다.



린드블럼, 최소경기 20승 타이…kt, LG전 9연패 탈출(종합)

KIA 타이거즈는 프레스턴 터커의 결승 홈런과 박찬호의 짜릿한 스퀴즈 번트에 힘입어 선두 SK 와이번스를 4-2로 제압하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올 시즌 SK와의 대결을 8승 1무 7패, 박빙 우세로 끝냈다. 이날까지 올 시즌 SK가 유일하게 열세인 팀은 KIA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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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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