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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의 배려…"이동현 남은 기간 1군서 진로 고민하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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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일) 11:27

                           


프로야구 LG의 배려…"이동현 남은 기간 1군서 진로 고민하라"

이동현 은퇴 결심…PS까지 1군 동행하며 예비 지도자 수업



프로야구 LG의 배려…이동현 남은 기간 1군서 진로 고민하라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은퇴를 결심한 베테랑 투수 이동현(36)에게 올 시즌 남은 기간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진로를 고민하도록 배려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25일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물론 포스트시즌(PS)에 출전했을 때에도 계속 1군 선수단과 동행하라고 이동현에게 전했다"며 "선수도 아주 고마워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동현이 은퇴 후 공부를 할지, 지도자를 준비할지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며 "올해 말까지 1군 선수단과 함께 지내며 진로를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은 2001년 데뷔해 올해까지 19년을 LG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12번째로 투수 700경기 출장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동현은 20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99번째 경기를 마친 뒤 차 단장을 찾아가 700경기를 채우고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갑작스러운 이동현의 은퇴 결정에 차 단장은 내년까지 20년을 채우고 은퇴하는 게 어떻냐고 조언했다.

또 다른 간판스타인 박용택(40)이 내년 시즌 후 쌍둥이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는 터라 LG를 지탱해온 투타 베테랑의 뜻깊은 동반 은퇴라는 의미도 있었다.



프로야구 LG의 배려…이동현 남은 기간 1군서 진로 고민하라

그러나 이동현의 결심은 완고했다.

차 단장은 "이동현이 더는 2군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세 번이나 수술한 이동현은 "트윈스에 자신의 오른 팔을 바쳤다"고 할 정도로 팀에 무한한 애정을 보였다.

팬들도 LG 암흑 시절 마운드에서 헌신한 이동현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예전만큼 빠른 공을 던질 수 없는 이동현에게 이제 1군 마운드에 설 자리는 없는게 냉정한 현실이다.

결국 이동현은 내년에도 2군에 머물기 보다는 은퇴해 제2의 삶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고, 구단은 이동현에게 현역을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할 여유를 주면서 아울러 이동현을 예우할 시간을 벌었다.

이동현은 700경기 출장 후 곧바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트윈스에서 통산 53승 47패, 41세이브, 113홀드, 평균자책점 4.06을 남긴 이동현은 당분간 후배 투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며 예비 지도자 수업을 받을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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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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