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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2년 연속 세계개인선수권 노메달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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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 (토) 12:49

                           


한국 배드민턴, 2년 연속 세계개인선수권 노메달 수모



한국 배드민턴, 2년 연속 세계개인선수권 노메달 수모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이 2년 연속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다.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원광대),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삼성전기)이 모두 8강전에서 패하면서 대표팀은 준결승 진출자를 아무도 배출하지 못했다.

최솔규-서승재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파자르 알피안-무하맛 라이언 아르디안토(인도네시아)에 0-2(13-21 17-21)로 패했다.

세계랭킹 23위인 최솔규-서승재는 32강에서 세계랭킹 1위 마커스 페르난디 기데온-케빈 산자야 수카물조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키고, 16강에서도 세계랭킹 9위 리양-왕지린(대만)을 제압했지만 세계랭킹 7위 알피안-아르디안토에게 발목을 잡혔다.

최솔규는 "8강전 결과가 아쉽지만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는 등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최근 2∼3년간 한국 남자복식이 위기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승재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부족한 부분을 빨리 메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승재는 채유정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 8강전에도 출격했지만, 세계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0-2(21-23 10-21)로 무릎을 꿇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6위인 여자복식 에이스 이소희-신승찬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에 1-2(11-21 21-11 18-21)로 지면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노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작년 중국 난징 대회를 이어 2년 연속 세계개인선수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의 세계선수권 마지막 금메달은 2014년 남자복식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이다. 마지막 메달은 2017년 남자단식 손완호(인천국제공항)의 동메달이다.

안재창 대표팀 감독은 "잘 싸우다 한 끗 차이로 패한 승부가 많았다. 팽팽한 접전에서 실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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