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부상 복귀전 치른' 셔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건 아냐"

일병 news1

조회 1,096

추천 0

2019.08.24 (토) 09:49

                           


'부상 복귀전 치른' 셔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건 아냐"

등 근육 부상으로 고전 중…여전히 NL 사이영상 경쟁자로 꼽혀





'부상 복귀전 치른' 셔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건 아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부상 복귀전을 치른 하루 뒤,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캐치볼을 무사히 마쳤지만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는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건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셔저는 24일(한국시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다행히 투구 후 통증은 없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직 치료를 받아야 하는 등 조심스러운 점이 많다.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하고 재활해야 한다"고 밝혔다.

셔저는 2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실점 했다. 투구 수는 71개였다.

셔저에게는 투구 결과만큼이나 등판 후 몸 상태가 중요하다.

그는 7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등판 후 등 근육 통증을 느꼈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23일 빅리그로 돌아왔다.

MLB닷컴은 "셔저가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을 준비한다. 26일에는 불펜피칭도 한다"고 전했다.

셔저는 "예정했던 대로 재활을 잘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다"며 "절대 다시 다치면 안 된다. 또한 특별한 상황에서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완벽한 재활'을 꿈꿨다.

그는 부상으로 얻은 것도 있다고 했다. 셔저는 "더 나은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배워야 한다. 이번에 재활하면서 더 나은 투수가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셔저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로 꼽힌다.

24일 뉴욕 양키스전에 등판하는 류현진은 경기 전까지 12승 3패 평균자책점 1.64의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진에서 앞선 셔저의 사이영상 수상을 주장하기도 한다.

셔저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로 다승,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류현진에게 밀린다. 그러나 부상으로 결장하는 기간이 꽤 길었는데도 192삼진을 잡아 126삼진의 류현진을 앞선다.

셔저가 다시 사이영상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등판'이 가장 중요하다.

셔저는 복귀전을 치른 뒤에도 조심스럽게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