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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이소영, 복귀전은 어려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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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수) 11:21

                           

 



‘돌아온 에이스’ 이소영, 복귀전은 어려워



 



 



[더스파이크=권소담 기자] 310일만에 다시 돌아온 배구코트. 안방처럼 편안했던 장충체육관이 낯설게 느껴졌던가.



 



GS칼텍스의 ‘돌아온 에이스’ 이소영(24)은 16일 V-리그 여자부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팀 5연패를 막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GS칼텍스는 이날 3위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1-3(25-19, 18-25, 20-25, 13-25)으로 완패했다.



 



2세트 후반부터 출전한 이소영은 경기 종료 때까지 코트를 지켰다. 공교롭게도 그의 출전 타임중 팀 경기력은 더 나빠진 것처럼 보였다. 부상후 첫 복귀전을 치른 이소영은 밀려드는 자책감에 괴로워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 종료후 대표팀과 연습경기중 무릎인대를 다쳐 치료와 재활에 매달려왔다. 복귀시기를 엿보던 차에 차상현 감독은 팀이 연패 늪에 빠지자 이소영을 호출했다. 표승주 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이소영은 분위기 전환에 필요한 카드였다.



 



차상현 감독은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달랬으나 주목받은 에이스의 복귀전은 실망스런 결과로 나타났다. 그는 4득점(공격점유율 8.33%, 성공률 18.18%)에 그쳤다. 7회 시도한 오픈공격은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리시브 점유율은 14.61%로 리베로 나현정(32.58%), 또 다른 윙스파이커 강소휘(30.34%)에 비해 낮았다.



 



승부 세계는 냉정했다. 상대는 이소영의 둔한 경기감각을 노렸다. 현대건설은 서브때마다 이소영에게 목적타를 퍼부었다. 서브 리시브 13개 가운데 4개가 실패로 기록됐다. 범실도 3개 나왔다. GS칼텍스로선 반격 실마리를 찾기 어려웠다. 그에게 따라붙었던 ‘에이스’, ‘아기용병’ 같은 수식어가 무색했다.



 



이소영은 2016~2017시즌 30경기(117세트)에 출전해 427득점과 공격성공률 37.94%를 기록했다. 그가 신인상을 거머쥐었던 2012~2013시즌에는 25경기(80세트) 동안 254득점, 공격성공률 41.89%를 기록하며 ‘아기용병’으로 불리기도 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이소영의 복귀전에 대해 “소영이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전체 운동 모두 소화하고 있다. 다만 소영이는 점프력으로 공격하는 스타일인데, 점프력이 100% 올라올 때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점프 빼고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차 감독은 팀의 에이스를 향한 묵직한 메시지도 남겼다. “교체 없이 끝까지 소영이를 투입한 건 ‘버텨보라’는 뜻이었다. 선수는 경기장에서 경기 감각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긴 공백기를 가진 선수가 감각을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기본기가 좋은 선수는 빨리 경기력을 회복한다.”



 



그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 동료, 감독. 그리고 누구보다도 고대했을 자기 자신. 이제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다시 날아오를 이소영의 모습이 기대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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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소위 바이영

인생은 아름다워

2018.01.17 14:17:02

부상 당하기 전까진 이소영 잘했지 ~

탈영 콘테

3일을 굶었습니다..

2018.01.17 14:22:18

야 리얼 저 다리로 로우킥 후리면 바로 응급실행 ㅇㅈ?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7 23:33:55

기름집에 기름 들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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