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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 주급 삭감? 아스널 재계약 늦어진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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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수) 01:45

                           

윌셔, 주급 삭감? 아스널 재계약 늦어진다



주급 삭감 제시받은 윌셔, 그토록 원한 아스널 잔류에 걸림돌 생겼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스널이 재계약을 추진 중인 미드필더 잭 윌셔(26)에게 주급 삭감을 제시해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윌셔는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이 종료된다. 즉, 그는 '보스만 룰'에 따라 올여름 이적료 없는 입단을 조건으로 타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윌셔는 아스널 잔류를 우선시하고 있다. 아스널은 그가 단 9세 때부터 유소년 팀에 몸담은 고향팀이다. 그는 올 시즌 내내 현지 언론을 통해 구단이 재계약 제안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아스널은 윌셔가 올 시즌 기나긴 부상에서 회복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자 그에게 재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스널과 윌셔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과 윌셔의 재계약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양 측이 이견을 보인 부분은 재계약 조건이다. 현재 윌셔는 아스널에서 주급 9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억3천만 원)를 받고 있다. 여기에 각종 수당이 포함되면 윌셔가 올 시즌 아스널에서 받는 주급은 최대 12만 파운드(약 1억7천5백만 원)까지 늘어난다.

그러나 아스널은 윌셔가 지난 수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린 윌셔가 여전히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듯한 모습이다.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윌셔에게 각종 수당에 따른 주급 인상을 제시하면서도, 기본 주급으로는 올 시즌 그의 몸값보다 낮은 8만 파운드(약 1억1천만 원)를 제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데일리 메일'은 "윌셔는 여전히 절박할 정도로 아스널 잔류를 원하고 있으나 구단이 제시한 새로운 조건 탓에 재계약 여부에 걸림돌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스널 팬으로 유명한 잉글랜드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트위터'를 통해 "그렇다면 윌셔도 아스널을 떠나야 한다. 이제 아스널은 완전한 난장판이 된, 광대들이 운영하는 구단으로 전락했다(Arsenal is now an absolute shambles of a club run by utter clowns)"며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

한편 윌셔는 올 시즌 아스널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 수비형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 사이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며 올 시즌 현재 21경기 2골 3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 중이다. 최근 게리 네빌이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윌셔는 현재 잉글랜드 미드필더 중 단연 최고"라고 호평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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