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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 앞두고 가을 맞는 김태형·장정석·김한수 감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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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화) 10:49

                           


계약 만료 앞두고 가을 맞는 김태형·장정석·김한수 감독



계약 만료 앞두고 가을 맞는 김태형·장정석·김한수 감독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를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끝나는 프로야구 사령탑은 3명이다.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 삼성 라이온즈의 김한수 감독은 재임 3년간의 성적표를 바탕으로 구단의 평가를 받는다.

이제 27∼33경기만 남긴 터라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비교적 좋은 성적에도 두산과 키움은 김태형, 장정석 감독에게 공식으로 재계약 의사를 건네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성적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두산은 지휘봉을 잡은 지 2년째 시즌 중반인 2016년 7월, 김태형 감독과 3년 재계약을 공표했다.

2015년 팀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선사하고 2016년에도 1위를 질주한 김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해 서둘러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2017∼2018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자 두산은 올해엔 재계약에 신중하게 접근한다.



계약 만료 앞두고 가을 맞는 김태형·장정석·김한수 감독

지도자 경험 없이 바로 지휘봉을 잡은 장정석 감독은 2017년 7위, 2018년 4위의 성적을 냈다. 올해엔 두산과 더불어 2위를 다툰다.

해마다 나아진 결과를 냈지만, 구단은 화끈하게 재계약을 제시하진 않았다.

히어로즈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염원을 달성해야 장 감독의 재계약 전망도 밝아진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우승을 못하더라도 김태형, 장정석 두 감독을 쉽게 놓아줄 수도 없다.

두 감독에겐 구단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구단들이 가장 우려하는 시행착오의 확률이 낮다.

쓸만한 '감독감', '코치감'이 절대 많지 않은 KBO리그에서 두 감독만 한 지도자를 찾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재계약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결국 무성한 소문을 잠재우고 구단이나 감독 모두 떳떳하게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려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야 한다.

두산과 키움 모두 정규리그 2위는 물론 역전 1위를 시즌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계약 만료 앞두고 가을 맞는 김태형·장정석·김한수 감독

두 사령탑과 달리 2017년 9위, 2018년 6위에 머문 김한수 감독은 성적만으론 사실상 재계약을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에도 8위로 가을 잔치에서 많이 멀어졌다.

다만, 김 감독의 지도력과 별개로 삼성은 빈약한 선수층, 외국인 스카우트 실패 등으로 3년 내리 고전했다. 김 감독에게만 책임을 온전히 전가할 순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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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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