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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팀과 동료”, 현대건설 캡틴 양효진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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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수) 01:23

                           

입만 열면 “팀과 동료”, 현대건설 캡틴 양효진



[더스파이크=장충/권소담 기자] 강산이 한번 바뀐다는 10년 세월. 현대건설 캡틴 양효진은 오랜 세월 한 곳만 굳게 지켰다. 남성여고를 졸업하고 현대건설에 입단한 게 2007년. 풋풋한 신인으로 프로에 데뷔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도 벌써 서른을 바라보는 노장 반열에 올랐다. 그 사이 기량이 쑥쑥 자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젠 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는 모양이다. 



 



양효진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에서 팀이  세트스코어 3-1(19-25, 25-18, 25-20, 25-13)로 승리한 뒤 말끝마다 팀과 동료들을 얘기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워크가 다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시즌 초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배구했던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주장으로서 자신의 성적과 기록보다는 리그 전체를 뚫어보는 시각도 엿보였다.




그는 “더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만족하지 않고 계속 1,2위에 도전하겠다. 순탄하게 한 시즌을 치러내는 건 옛날 이야기다”며 “흥국생명이나 GS칼텍스가 하위에 있다고 하지만 어려운 상대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도 강하지만 우리가 완전히 밀리는 상대도 아니다. 앞으로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효진은 엘리자베스가 경기력을 회복한 것에 대해 “용병이 안 되면 어려운 경기를 하는 게 당연하다. 그동안 엘리자베스도 안 풀릴 때 본인에게 집중되어 부담됐을 것이다. 팀워크를 다지면 엘리자베스도 함께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주장다운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또 “선수들이 마음 편히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경직된 상태에서는 제스처나 파이팅이 위축된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팀워크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효진은 이어 동료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프로데뷔 10년이 넘었다. 현대건설에 오래 있으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 우승도 해봤고, 바닥으로 떨어져도 봤다. 특히 연주 언니와 오래 함께 한 만큼 서로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된 것 같다.”




첫째는 팀, 둘째로 동료들을 거론하는 양효진. 그의 인터뷰를 듣다보니 현대건설 팀웍크가 좋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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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8.01.17 01:43:38

ㅋㅋㅋㅋ제목과 사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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