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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은 우정 쿠에바스·알칸타라, kt 첫 10승 듀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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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6 (금) 22:49

                           


10년 넘은 우정 쿠에바스·알칸타라, kt 첫 10승 듀오



10년 넘은 우정 쿠에바스·알칸타라, kt 첫 10승 듀오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창단 처음으로 한 시즌 10승 투수 두 명을 배출했다.

kt는 16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9-1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9)가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7패)을 달성했다.

앞서 라울 알칸타라(27)가 6일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5⅓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10승(8패) 고지를 밟았다.

기존 kt에서 10승을 넘긴 선수는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12승 10패)뿐이었다.

kt의 구단 3호 10승 투수가 된 쿠에바스는 "10승을 해서 기분 좋다. 팀이 이길 수 있게 도움이 돼서 뜻깊다"고 기뻐했다.

알칸타라와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도 뜻깊다.

쿠에바스와 알칸타라는 청소년 시절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 유망주로서 함께 꿈을 키워갔다. 룸메이트를 하기도 했다.

쿠에바스는 "알칸타라와는 16∼17세 때부터 보스턴 팜에서 같이 지냈다. 오랜 시간 알고 지내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다. 지금도 필요한 게 있으면 서로 돕는다"고 말했다.

쿠에바스와 알칸타라는 모두 보스턴에서 마이너리거로 뛰었고, 2016년 쿠에바스는 보스턴에서, 알칸타라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보스턴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로 뛰었던 쿠에바스는 "작년에 보스턴의 일원으로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kt 팀원들도 그런 경험을 하면 좋겠다"며 "목표는 언제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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