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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협회, '한일전 참패' 할릴호지치 신임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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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수) 01:07

                           

日 축구협회, '한일전 참패' 할릴호지치 신임



일본 축구협회, 연말 면담 통해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힘 실어줬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일전 참패 후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 축구협회의 신임을 얻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간다.

프랑스 축구 전문잡지 '소 풋'은 최근 들어 입지가 불안해진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 축구협회로부터 유임을 약속받으며 올여름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역 시절은 물론 지도자가 된 후에도 줄곧 프랑스에서 활동한 할릴호지치 감독은 현지 언론과 여전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실제로 평소에도 일본보다는 프랑스 언론을 통해 그의 인터뷰를 더 자주 접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혼자 생활 중인 할릴호지치 감독의 가족은 여전히 프랑스 릴에 거주하고 있기도 하다.

'소 풋'은 일본 축구협회가 할릴호지치 감독은 물론 그가 구성한 코칭스태프 일원인 재키 보네배이 코치, 시릴 모앙 피지컬 트레이너가 자국 대표팀을 이끄는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보도 내용대로 최근 할릴호지치 감독의 입지에 이상 기류가 흐른 이유는 지난달 일본이 개최한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당한 한국전 완패라는 결과 때문이다. 이날 일본은 대표팀의 주축 자원인 유럽파를 모두 제외한 채 한국을 상대했지만, 그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1-4 참패를 당했다. 게다가 유럽파를 제외한 건 상대였던 한국도 마찬가지였다.

다시마 고조 일본 축구협회 회장도 한일전이 끝난 후 경기력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기 후 "한국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주전급 선수가 모두 있었어도 한국에 승리할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다"고 밝히며 논란은 가중됐다.

한편 일본은 올여름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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