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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올라, "산체스 맨유행? 미키타리안이 쥐고 있어"

입소전 Soccer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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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 (수) 00:00

                           

 



라이올라, 산체스 맨유행? 미키타리안이 쥐고 있어



 



 



'미키타리안이 갑이고, 산체스가 을이다. 그 반대 상황이 아니다'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예상치 못한 변수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산체스 맨유행에 열쇠인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미키타리안이 아스널행에 동의해야 산체스의 맨유행이 완료된다고 말했다. 



 



라이올라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산체스의 맨유 이적 변수로 미키타리안을 꼽았다. 쉽게 말해 자신의 고객을 보호하면서 아스널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계산적인 발언이다.



 



영국의 '타임즈'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라이올라는 "만일 미키타리안이 아스널행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맨유 역시 산체스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고 운을 뗀 뒤, "미키타리안이 산체스 거래의 일부가 아니라, 산체스가 미키타리안 거래의 일부다"고 말했다.



 



라이올라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에이전트지만, 구단으로서는 학을 떼는 소문난 입담꾼이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 그리고 로멜루 루카쿠의 에이전트로 유명하며, 과거에는 함시크의 에이전트로 나섰다가 무리하게 이적을 추진하면서 해고된 전례도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포그바 그리고 루카쿠를 앞세워 맨유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악명 높은 에이전트로서의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세리에A에서는 AC 밀란의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거취를 두고, 밀란과 연일 밀고 당기기를 이어가고 있다. 돈나룸마가 직접 잔류를 시사했지만, 라이올라는 지속해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포그바의 맨유 입단 당시 라이올라가 챙긴 거액의 수수료 역시 유명한 일화다.



 



이번에는 미키타리안이다. 순탄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발을 빼면서 산체스의 맨유행 역시 시간문제일 것 같았다. 거래도 윈윈인 것 처럼 보였다. 아스널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둔 산체스를 내주면서 그나마 갱생 가능성이 있는 미키타리안을 품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변수가 생겼다. 라이올라가 팔을 부쳐 미키타리안을 두고 언론 플레이에 나섰다. 그는 산체스가 아니라 미키타리안이 이번 거래의 핵심이라며 미키타리안을 보호하고 있다. 아스널과 맨유 모두 갑작스러운 라이올라의 개입으로 협상이 꼬여버렸다. 물론 협상 자체가 무산된 건 아니지만, 아스널이 라이올라를 달래지 않는 한 라이올라의 개입으로 산체스의 맨유행 역시 예상보다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1

탈영 대한민국김대리

2018.01.17 00:02:45

흠 돈미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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