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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최준용 63점 합작’ SK, 연장 끝에 삼성에 신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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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화) 21:02

                           

‘헤인즈+최준용 63점 합작’ SK, 연장 끝에 삼성에 신승



 



점프볼=잠실실내/이원희 기자] 서울 SK가 서울 삼성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1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97-9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성적 23승12패를 기록. 2위 전주 KCC를 반경기차로 쫓게 됐다. 에이스 애런 헤인즈가 31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헤인즈는 통산 9100득점까지 달성했다. KBL 역대 5호 기록이다. 최준용이 5개 포함 32점을 기록했고, 신인 안영준도 쇄골 부상에서 복귀해 힘을 보탰다.


 


삼성은 어려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후반기 초반 일정이 중요하다고 했다. 여기서 더 벌어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도 점점 멀어진다는 것. 하지만 SK전에 패하면서 계획이 틀어지게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복귀해 1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55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도 이어갔다. 마키스 커밍스는 32점, 김태술은 19점을 올렸다.


 


1쿼터 분위기는 삼성의 몫이었다. 커밍스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김태술 문태영의 득점포가 터졌다. SK도 헤인즈 이원석을 앞세워 빠른 공격을 가했다. 쿼터 중반 헤인즈가 영리하게 상대 반칙을 얻어내 9-9 동점을 기록. 하지만 이후 삼성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졌다. 문태영 김태술 최윤호의 3점슛이 폭발하면서 26-1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SK도 막판 최준용의 3점슛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1쿼터는 삼성의 리드로 끝이 났다(26-19).


 


하지만 2쿼터부터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헤인즈는 팀의 초반 8점을 책임지며 추격의 선봉을 섰다. 쿼터 중반에는 화이트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격차가 31-33으로 좁혀졌다. 쿼터 4분에는 헤인즈가 33-33 동점 득점에 성공. 삼성이 커밍스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치고 나가자, SK도 화이트와 김민수의 득점을 더해 39-3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라틀리프와 헤인즈가 득점을 추가했다. 2쿼터 41-41로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도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삼성은 문태영의 득점이 나왔고, SK도 최준용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쿼터 3분여간 양 팀의 점수는 46-46 동점이었다. 이후에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SK의 흐름으로 넘어갈 뻔 했지만, 삼성의 경기력도 끈끈했다. SK는 김민수의 속공 득점으로 48-46으로 앞서 나간 뒤 최준용의 자유투와 헤인즈의 점프슛이 나왔다. 4분35초에는 화이트의 속공 득점에 점수 53-46. 하지만 삼성은 김태술의 3점슛으로 51-53으로 따라붙었고, 막판에는 커밍스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은 3쿼터를 62-60으로 역전했다.


 


4쿼터도 좀처럼 승자를 예측할 수 없었다. 초반은 SK의 흐름. 최준용의 연속 득점 이후 헤인즈가 지원사격에 나서 격차를 68-64로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6분27초 김태술이 추격 3점포를 터뜨렸고(67-68), 커밍스도 자유투로 득점을 쌓으면서 69-70으로 추격했다. 쿼터 4분05초에는 김동욱의 역전 3점슛이 터졌다(72-69). SK는 헤인즈가 동점 득점을 기록했지만, 삼성도 커밍스와 김동욱의 득점으로 76-72로 달아났다. 하지만 SK도 포기는 없었다. 최준용이 3점슛을 폭발. 쿼터 1분59초에는 김민수의 역전 득점이 나왔다(77-76). 막판 삼성이 문태영과 김동욱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82-80). 하지만 SK도 막판 최준용의 3점슛 이후 김민수의 동점 자유투가 나와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갔다. 4쿼터 점수 82-82였다. 


 


연장 주인공은 SK였다. 초반에는 커밍스의 득점인정반칙으로 82-85로 끌려 다녔다. 하지만 헤인즈 최준용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김민수의 속공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1분40초를 남기고 점수차가 92-85로 벌어졌다. 커밍스의 3점슛에는 최준용이 외곽포로 맞받아쳤다. 결국 삼성은 끝까지 점수차를 좁히지 못해 패배를 맞았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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