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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에도 풀리지 않았던 감정’ 휴스턴 선수들, 경기 후 클리퍼스 라커룸 찾아가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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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화) 18:12

                           

‘경기 후에도 풀리지 않았던 감정’ 휴스턴 선수들, 경기 후 클리퍼스 라커룸 찾아가



 



ESPN은 16일(이하 한국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휴스턴 로켓츠의 경기가 끝나고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 트레버 아리자, 제럴드 그린이 오스틴 리버스와 블레이크 그리핀을 찾아가기 위해 클리퍼스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휴스턴 선수들이 클리퍼스 라커룸으로 향했지만, 충돌이 있기 전 안전 요원이 저지한 덕분에 추가 접촉은 없었다. 이날 경기는 클리퍼스가 113-102로 승리했다.

2쿼터 후반부터 클리퍼스가 줄곧 앞선 채 진행된 이 날 경기에서 감정싸움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건 4쿼터 3분 30여 초를 남긴 시점부터였다. 휴스턴이 98-106으로 뒤진 상황에서 에릭 고든이 속공을 시도했고 이를 웨슬리 존슨이 저지했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그리핀을 수비하던 크리스 폴이 그리핀에게 파울을 범했고 그리핀은 득점과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휴스턴 선수들은 추가 자유투 판정에 대해 곧장 심판에게 항의했다.

이후 장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심판들이 관련 판정을 돌아보는 가운데, 휴스턴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그리핀이 시비가 붙었고 이후 그리핀과 아리자가 뒤엉켜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댄토니 감독과 그리핀은 모두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클리퍼스가 1분여를 남기고 113-100으로 앞선 상황에서 그리핀과 아리자가 또 한 번 충돌했다. 두 선수는 모두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했다. 현지 중계화면에는 아리자와 그리핀이 충돌하기 전, 아리자가 클리퍼스 벤치와 말을 주고받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이때 리버스와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리퍼스 닥 리버스 감독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버스 감독은 우리 팀은 그저 라커룸에 있었을 뿐이며 휴스턴 선수단 모두가 라커룸에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핀 역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라커룸에 있었다. 그러니까 그 너머에서 일어난 일들, 다른 사람들이 한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한 일에 대해서는 조절했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자리에 있었다. 그게 전부다. 그들에게 가서 물어봐야 할 일이다”라며 이번 일에 대한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충돌 상황에 연루된 아리자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사진=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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