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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구와 1-1 무승부…'조현우 자책골+에드가 동점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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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1 (일) 21:49

                           


울산, 대구와 1-1 무승부…'조현우 자책골+에드가 동점골'

대구 세징야 '2경기 연속 PK 실축+골대 불운'…동료 히우두도 PK 실패



울산, 대구와 1-1 무승부…'조현우 자책골+에드가 동점골'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울산 현대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자책골과 세징야-히우두의 연속 페널티킥 실축에 분루를 삼킨 대구FC와 비기면서 15경기 연속 무패로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울산은 1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따냈지만, 후반 38분 에드가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대구와 비긴 울산은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를 이어가며 승점 5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에드가의 극적인 동점골로 비긴 대구는 세징야와 히우두의 잇단 페널티킥 실축과 조현우의 자책골 불운까지 겹치면서 아쉬움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번 경기는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김승규(전북)와 조현우(대구)의 맞대결 뿐만아니라 공격포인트 선두인 김보경(울산·10골 6도움)과 2위 세징야(대구·9골 6도움)의 자존심 싸움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결과적으로 울산의 GK 김승규와 공격형 미드필더 김보경이 웃었다.

대구의 세징야는 페널티킥 실축과 골대 강타로 공격포인트 공동 선두 자리를 놓쳤고, GK 조현우는 뜻하지 않은 자책골의 희생양이 됐다.

울산은 전반 13분 이동경의 왼발 슛이 대구 GK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전반 16분에는 주민규의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초반 득점 기회를 날렸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17분 에드가의 헤딩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드는 순간 울산 김태환의 발에 차여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세징야의 오른발 슛은 울산의 오른쪽 골대를 벗어났다.

세징야는 24라운드 FC서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페널티킥 실축의 불운을 맛봤다.



울산, 대구와 1-1 무승부…'조현우 자책골+에드가 동점골'

선제골 기회를 날린 대구는 안타까운 자책골로 울산에 결승골을 내줬다.

전반 22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김인성이 내준 패스를 주민규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하게 오른발 슛을 한게 왼쪽 골대를 맞은 뒤 몸을 날린 대구GK 조현우의 몸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대구는 후반 14분 세징야가 페널티아크로 파고들면서 패스하는 순간 볼이 울산 수비수 윤영선의 왼손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주심의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대구는 후반 19분 후반전 투입된 히우두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오른발 슛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고 말았다.

1분 뒤 세징야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은 울산의 왼쪽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막판 공세에 나선 대구는 후반 3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에드가의 오른발 슛이 울산 골대 오른쪽 구석에 빨려들면서 극적으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주니오가 이영재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볼을 잡아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볼을 받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득점 무효로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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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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