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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간판 케이힐, 유럽 복귀? 밀월과 접촉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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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6 (화) 06:08

                           

호주 간판 케이힐, 유럽 복귀? 밀월과 접촉



자유계약으로 풀린 케이힐, 친정팀 밀월과 협상 중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개인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팀 케이힐(38)이 잉글랜드 무대 복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케이힐은 지난 2016년 멜버른 시티로 이적하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모국 호주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을 끝으로 멜버른 시티와 계약이 종료됐다. 따라서 올겨울 케이힐 영입을 희망하는 팀은 그의 동의만 얻으면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할 수 있다. 케이힐 또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단 5개월 앞둔 만큼 서둘러 소속팀을 찾아 실전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가장 적극적으로 케이힐에게 관심을 나타낸 팀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구단 밀월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밀월은 이미 케이힐과 접촉해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다.

밀월은 케이힐이 단 만 17세에 불과했던 1997년 유소년 팀에 입단한 후 프로 데뷔 기회를 제공해준 팀이다. 아일랜드 혈통의 잉글랜드인 아버지를 둔 그는 1997년 당시 호주 세미프로 구단 시드니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팀을 떠나 밀월에 입단했다. 이후 케이힐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잉글랜드 2~3부 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는 밀월에서 활약한 여섯 시즌간 56골을 기록했다.

케이힐이 2000년대 중반 에버튼에서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뒷배경에는 밀월이 있었던 셈이다. 현역 시절의 황혼기에 접어든 케이힐에게 밀월이 복귀를 제안한 이유도 그와의 인연이 워낙 각별하기 때문이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케이힐 역시 친정팀 밀월의 제안을 긍정적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시즌 3부 리그 6위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십에 진출한 밀월은 올 시즌 27경기를 치른 현재 7승 10무 10패로 16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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