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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슛 1위 박지수, 외국선수도 압도한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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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수) 11:38

                           

블록슛 1위 박지수, 외국선수도 압도한다



 



[점프볼=이원희 기자] KB스타즈 박지수가 올시즌에도 골밑을 철통 같이 지키고 있다. 박지수는 지난 11일 청주에서 열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1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6블록슛을 기록했다. 블록슛의 경우 개인 통산 최다 블록슛 타이 기록이었다.


 


박지수는 13일 현재 평균 12점 12리바운드 3.31어시스트 3.08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평균 10.41점 10.27리바운드 2.77어시스트 2.23블록슛에 비해 모든 기록이 좋아졌다. 2점슛 정확도가 55.3%에서 47.1%로 떨어졌지만, 문제점이었던 자유투 정확도를 56%에서 70%까지 끌어올렸다. 스틸도 평균 0.64개에서 1.08개로 올라갔다.


 


놀라운 기록은 당연히 블록슛이다. 박지수는 외국선수들을 제치고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블록슛 2위는 KDB생명 위너스 샨테 블랙으로 평균 1.54개를 기록했다. 박지수가 평균 3.08블록슛을 기록하고 있으니 그 차이가 상당하다. 박지수는 올시즌 평균 40개의 블록슛을 가져갔다. 블랙은 총 20개. 쉽게 따라잡힐 수 없는 기록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블록슛 부문 1~6위를 살펴보면 국내선수가 박지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외국선수를 압도하고 있는 박지수다. 1위부터 10위까지 범위를 넓혀보아도 국내선수는 박지수와 김단비(신한은행)가 유이하다. 김단비는 블록슛 평균 0.92개로 리그 7위에 올라있다.


 


안덕수 KB 감독은 “박지수의 블록슛 능력이 상당히 좋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를 끝까지 따라간다. 벤치에서는 한 번도 박지수에게 ‘어떻게 블록슛을 해라’하고 가르친 적이 없다. 본인의 능력이다. 타고난 거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저도 모르게 블록슛을 하게 된다. 상대가 어떤 타이밍에 슛을 쏠지 보인다. 블록슛에 관해서 특별히 훈련을 받은 적은 없다. 아무래도 부모님에게 감사해야 할 거 같다. 긴 팔을 주셔서 블록슛이 쉽게 되고 있다. 배구선수였던 엄마의 유전자도 물려받은 거 같다”고 웃었다.


 


박지수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면서 KB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는 10승3패로 우리은행 위비와 리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특히 홈경기 7연승을 달리며 ‘청주 불패’를 이어가는 중이다. 장점은 단연 골밑. KB는 리바운드(평균 44.8개)와 블록슛(평균 4.8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참고로 팀 득점도 74.2점으로 리그 1위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박지수에게 유리한 환경이 마련됐다. 외국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큰 힘이다. 단타스는 올시즌 평균 21.23점 12리바운드를 올렸다. 박지수와 함께 골밑을 책임져 부담을 덜어내거나, 번갈아 뛰며 박지수의 체력 분배를 해주고 있다. 상대 팀 입장에서 박지수와 단타스가 함께 지키는 골밑은 그 어느 팀보다 높아 보일 수밖에 없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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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탈영 청주아저씨

지상최고의여자

2017.12.13 11:54:27

국민은행이 이번시즌 탄탄한 이유가 있었군요.

대위 양의지

06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

2017.12.13 14:27:53

쟤 체력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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