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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거포' 산체스 입국…"김학민과 같이 뛰게 돼 기대"(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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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화) 17:49

                           


'쿠바 거포' 산체스 입국…"김학민과 같이 뛰게 돼 기대"(종합)

쿠바 배구 국가대표로 올림픽 세계예선에 차출되지 않아 조기 입국



'쿠바 거포' 산체스 입국…김학민과 같이 뛰게 돼 기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봄 배구 청부사'로 낙점한 쿠바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31·206㎝)가 예정보다 일찍 입국했다.

산체스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족과 함께 입국했다. 산체스는 7일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8일부터 수원 체육관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산체스는 애초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을 앞둔 쿠바 국가대표팀에 차출될 예정이었다.

쿠바는 9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러시아, 이란, 멕시코와 같은 E조에서 조 1위에 주는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투는데, 산체스와 시몬 등을 추가 차출 선수 명단에 올렸었다.

그러나 협의 과정에서 산체스는 올림픽 세계예선에 뛰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

이에 따라 산체스는 예정(15일)보다 열흘 정도 일찍 들어와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 출격을 준비한다.

산체스는 KOVO컵에서 캐나다 출신의 '거포' 가빈 슈미트(한국전력)를 비롯해 리버만 아가메즈(우리카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현대캐피탈), 조셉 노먼(삼성화재), 안드레스 비예나(대한항공), 레오 안드리치(OK저축은행) 등과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산체스는 비시즌 기간 KB손해보험이 보내준 체력 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몸을 만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5월 7∼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3순위 지명권을 가진 KB손해보험의 낙점을 받았다.



'쿠바 거포' 산체스 입국…김학민과 같이 뛰게 돼 기대(종합)



V리그 개인 통산 73경기에 출전해 2천93점을 기록한 그는 외국인 선수 득점 부문 7위에 올라 있다.

2013-2014시즌에는 서브왕(세트당 0.463개)을 차지했고, 2015-16시즌 손등 부상으로 대한항공을 떠날 때까지 팀의 주포 역할을 했다.

4년 만에 국내 무대로 유턴한 산체스는 입국 직후 "(V리그는)한번 경험해봤고 두 시즌 이상 (한국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리그 스타일에 잘 맞고 친구들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 시절 손발을 맞췄던 김학민에 대해선 "좋은 선수다. 대한항공 시절부터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면서 "마지막 시즌에는 김학민 선수가 군에 입대하는 바람에 같이 뛰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 시즌에 같이 뛸 수 있게 돼 기대된다. 김학민 선수와 팀을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베테랑 레프트 김학민(36)은 시즌 종료 후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산체스는 "언제나 그랬듯이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전체 선수들을 잘 모르지만 좋은 선수들인 건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고 팀워크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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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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