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입지 잃은 조 하트, 맨시티 조기 복귀 없다

이등병 SoccerNews

조회 604

추천 0

2017.12.13 (수) 02:27

                           

입지 잃은 조 하트, 맨시티 조기 복귀 없다



수난 시대 이어지는 조 하트, 계약 조건 탓에 원소속팀 복귀도 어렵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임대로 합류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서도 설 자리를 잃은 골키퍼 조 하트(30)가 내달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웨스트 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골키퍼 하트를 1년간 임대 영입했다. 하트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면서도 원소속팀 맨시티에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그는 지난 시즌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중위권 구단 토리노로 임대됐었다. 이어 하트는 올 시즌에도 웨스트 햄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하트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은 웨스트 햄에서 아예 주전 자리를 잃은 모습이다. 데이비드 모예스 웨스트 햄 감독은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하트가 아닌 아드리안(30)을 주전 골키퍼로 기용했다. 게다가 웨스트 햄은 아드리안이 선발 출전한 지난 9일(한국시각)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첼시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에서는 입지를 잃은 하트가 내달 원소속팀 맨시티로 조기 복귀해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에 모예스 감독은 지난여름 하트를 임대 영입할 때 합의한 계약 조건 탓에 그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놓아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내가 알기로는 조(하트)의 계약상 그가 시즌 도중 맨시티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맨시티와 웨스트 햄은 하트 임대 이적을 합의한 당시 계약을 조기 해지할 수 없다는 조항을 포함했다는 뜻이다.

모예스 감독은 "조는 항상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왔다"며, "그러나 지금 당장 우리에게는 맨시티와 첼시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아드리안이 있다. 나는 조가 아드리안의 활약을 존중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인 데다 드레싱 룸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웨스트 햄은 올 시즌 하트가 골문을 지킨 초반 14경기에서 30실점을 허용했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