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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예약 국제피겨대회 개최지, 중국으로 변경…"中압력 탓"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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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수) 11:49

                           


대만 예약 국제피겨대회 개최지, 중국으로 변경…"中압력 탓"

국제연맹 '국제정세상 대만 개최 부적합', 현지 언론 '중국 입김' 지적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올 가을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피겨 스케이트 국제대회 개최지가 갑자기 중국으로 변경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NHK가 24일 보도했다.

대만 측은 "국제정세를 이유로 개최를 취소당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중국의 압력이 개최지 변경의 배경이라고 지적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대만 스케이트연맹 발표에 따르면 10월30일부터 타이베이(臺北)에서 열릴 예정이던 피겨 스케이트 국제대회에 대해 22일 국제스케이트연맹으로부터 개최지를 중국 광둥(廣東) 성 둥관(東莞)으로 변경한다는 통보가 왔다.





국제연맹은 개최지 변경 이유로 "국제정세와 관련해 대만은 현재 국제대회를 개최하는데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이사회에서 최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과거에도 4대륙 선수권대회 등 국제 피겨 스케이트 대회를 개최한 실적이 있다. 현지 언론 일부는 갑작스런 개최 취소의 배경에 통일을 목표로 대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의 압력이 작용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일본과 중국 등으로 구성된 동아시아 올림픽위원회도 작년 7월 정치적인 위험을 이유로 대만의 국제대회 개최를 중지키로 했으며 대만 당국은 당시 중국 정부의 압력 때문이라고 비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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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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