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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무적’을 지운 안필드…리그 첫 패

이등병 SoccerNews

조회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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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5 (월) 03:18

                           

맨시티의 ‘무적’을 지운 안필드…리그 첫 패



 



[골닷컴] 윤진만 기자= 맨시티의 리그 무패행진이 허무하게 끝났다. 



 



최신판 ‘무적의 팀’이란 별명이 무색하게 리버풀의 안필드 위에서 무릎 꿇었다. 관심을 끌던 ‘무패우승’은 물 건너갔고, 남은 시즌 2위권 팀들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됐다.



 



맨시티는 15일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3-4로 패했다. 후반 수비진 릴레이 실수로 3골을 내리 내주며 리버풀 역사에 길이 남을 패배를 당했다. 



 



안필드를 방문하기 전 리그 성적은 22경기 20승 2무(승점 62). 전반기를 마치기 전부터 우승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15여 년 동안 지속한 맨시티의 안필드 무승 징크스를 이번 팀이 깰 수 있으리란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치 못하게 흘러갔다. 



 



전반 8분 만에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기습 중거리 슈팅에 선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방 공격수들이 공을 제대로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수비수들의 거센 압박을 받았다.



 



전반 막바지 르로이 사네의 개인 능력으로 동점을 만든 맨시티는 후반 14분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칩샷을 시작으로 후반 16분과 후반 23분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수비수들이 돌아가며 실수를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리버풀이 에이스 필리페 쿠티뉴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내고 치르는 첫 리그 경기날이었다. 대략 천억을 주고 영입한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도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핵심 선수들의 부재를 압박 전술로 메웠고, 리버풀 선수들은 후반 막판까지 맨시티 선수들을 끈기 있게 괴롭혔다. 맨시티는 숨통이 막힌 상태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막판에야 살아났다. 후반 38분 교체투입한 베르나르두 실바가 한 골을 만회했다. 추가시간 일카이 귄도간이 골을 추가했다. 3-4까지 따라잡았다. 마지막 프리킥 상황에서 아구에로의 헤더는 옆그물을 흔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휘슬이 울렸고, 맨시티의 올시즌 리그 무패행진이 152일 만에 끝났다. 리버풀은 0-5로 대패한 첫 맞대결을 복수했다. 리그 4연승째를 내달리며 첼시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축구, 이래서 재밌다.



 



사진=게티이미지

댓글 2

병장 광주송교창

2018.01.15 09:40:23

드디어 졌냐 ㅋㅋㅋㅋ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1.15 23:28:54

클롭 경기 끝나고 팔돌리는거 지렸다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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