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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여제' 꺾은 '10대 소녀' 티트머스…첫 세계新 피티(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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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1 (일) 22:27

                           


-광주세계수영- '여제' 꺾은 '10대 소녀' 티트머스…첫 세계新 피티(종합)

티트머스, 여자 자유형 400m서 러데키 4연패 저지 '파란'

피티는 남자 평영 100m서 56초88로 대회 첫 세계신기록

쑨양은 남자 자유형 400m 최초로 4연패



-광주세계수영- '여제' 꺾은 '10대 소녀' 티트머스…첫 세계新 피티(종합)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호주의 10대 소녀 아리안 티트머스(19)가 '여제' 케이티 러데키(22·미국)의 새 역사를 저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티트머스는 21일 광주광역시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8초76의 기록으로 러데키(3분59초97)를 2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미국의 리아 스미스(4분01초29)에게 돌아갔다.

러데키는 이 종목에서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3회 연속 우승하고 광주에서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같은 종목 4연패에 도전한 최강자였다. 현재 세계 기록(3분56초46)도 러데키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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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트머스는 200m 구간까지 선두를 지키다가 250m 구간을 돌 때 러데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다. 1초21 차의 완벽한 승리였다.

러데키는 자신의 네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800m와 1,500m까지 3개 종목에서 4연패라는 '신화'에 도전하려 했다.

이미 러데키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달성한 '세계선수권대회 3개 종목 3연패'도 최초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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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호주의 기대주에게 일격을 당했다.

러데키가 이날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치른 16차례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2017년 대회 자유형 200m에 이어 두 번째다. 2년 전에는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티트머스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은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년 전에는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개인전 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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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쑨양은 끊이지 않는 도핑 관련 논란에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쑨양은 결승에서 3분42초44의 기록으로 호주의 맥 호턴(3분43초17)과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데티(3분43초23)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쑨양은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에서는 최초의 4연패다. 그동안 남자 자유형 종목에서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의 위업을 이룬 선수는 호주 수영영웅 그랜드 해켓뿐이었다. 해켓은 자유형 1,500m에서 4회 연속(1998·2001·2003·2005년) 정상에 올랐다.

쑨양은 광주대회 경영에 걸린 42개의 금메달 중 첫 번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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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세계신기록도 나왔다.

영국의 애덤 피티가 남자 평영 100m 준결승에서 56초88 만에 터치패드를 찍어 세계신기록을 썼다.

자신이 지난해 8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때 세웠던 종전 기록 57초10을 0.22초 앞당긴 수치다.

피티는 2015년부터 참가하는 모든 평영 100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이 종목 1인자다.

피티는 22일 열릴 결승에서 대회 3연패에도 도전한다.

여자 접영 100m에서는 대회 4연패 및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계 기록(55초48) 보유자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이 예선(56초45)에 이어 준결승(56초29)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가뿐히 결승에 올랐다.

셰스트룀이 22일 열릴 결승에서도 1위로 레이스를 마치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여자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 한 종목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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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접영 50m 준결승에서는 지난 대회 7관왕인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22초57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결승에 올랐다.

예선에서 드레슬과 똑같은 22초84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세계기록(22초27) 보유자 안드리 고보로프(우크라이나)는 준결승에서 22초80으로 브라질의 니콜라스 산토스(22초77)에 이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는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기록(2분06초12)의 주인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2분07초17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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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김서영은 2분10초21을 기록해 전체 7위로 결승에 합류, 22일 첫 메달에 도전한다.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는 2분10초04로 6위를 차지하고 결승 출발대에 선다.

단체전에서는 미국과 호주가 금메달 하나씩을 나눠 가졌다.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는 미국이 3분09초06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땄다. 드레슬은 미국 대표팀의 첫 번째 영자로 나서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렀다.

러시아(3분09초97)와 호주(3분11초22)가 은·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계영 400m에서는 호주가 3분30초21로 미국(3분31초02), 캐나다(3분31초78)를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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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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